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4.6p·전년동월대비 5.3p 각각 하락한 76.3으로 조사됐다.
전산업과 비제조업은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낮았고 제조업은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70.5)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경영곤란과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요인과 근로시간단축 등의 요인이 겹쳐 중소기업의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월 제조업의 경기 전망은 전달보다 6.2포인트 하락한 75.1, 비제조업은 3.7포인트 하락한 77.0이었다. 특히 건설업은 4.5포인트, 서비스업은 3.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77.8→83.3), '종이·종이제품'(74.1→76.6) 등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신발'(75.1→54.7), '인쇄·기록매체복제업'(87.4→73.8), '섬유제품'(75.7→62.6)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0.9→76.4)이 실적우려로 인해 하락했고, 서비스업(80.7→77.1)에서도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크게 하락했는데,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4.3→85.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86.0→92.0)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숙박및음식점업’(73.5→67.3), ‘운수업’(79.6→73.6)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79.8→75.5), 수출전망(88.3→79.8), 영업이익전망(78.2→74.6), 자금사정전망(78.0→74.0) 등 모든 항목에서 하락하였으며, 역추세인 고용수준전망(97.9→97.8)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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