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류세 인하 등 가격 하락 영향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국제유가 안정화 및 하락, 유류세 인하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만에 1% 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1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바지 물가는 104.24(2015=100)로 지난해 1월 대비 0.8%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가 올랐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2%가 상승했다. 또한 구입빈도가 높은 품목인 생활물가지수는 0.4%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휘발유 -12.7%, LPG -9.4%, 경유 -7%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석유류 제품의 물가가 -9.7% 하락한 영향이 컸다. 또한 석유류 가격 하락은 전체 물가를 0.43% 하락시키는데 기여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값이 하락한 영향이다.
농축수산물도 지난해 동월대비 2.5% 상승한데 그쳤다. 대표적으로 낙지 31.6%, 배 32.9%, 찹쌀 26.8% 등 오름폭이 큰 품목들도 있었으나 딸기 -21.6%, 배추 -17.3% 등이 하락해 농산물 가격은 5.3% 올랐고 축산물은 1.5% 하락했다.
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동월대비 1.4% 올라 전체 물가를 0.77% 끌어올렸다. 특히 공공서비스는 물가는 지난해 동월대비 0.3%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 요금이 2.5%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은 2012년 2월 이후 처음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지난해 동월대비 1.3%, 강원 1.2%, 대전 1% 올랐고 그 외 지역은 1% 를 밑돌았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하락 및 안정세와 유류세 인하조치, 농축수산물 상승폭 둔화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1% 밑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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