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13주 만에 상승, 1월 마지막주 휘발유 평균가 1,344.7원

석 달 가까이 이어져온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주간 가격 하락폭이 1원에도 못 미쳤으며, 특히 알뜰주유소의 경우 1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0.8원 내린 1344.7원으로 집계됐다.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주간 하락폭은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가장 작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1243.3원으로 한 주만에 0.6원 내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1리터에 평균 0.2원과 0.7원 오른 1,315원과 1,213.8원에 판매돼 1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하락 요인과 상승 요인 등이 혼재해 약보합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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