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 얼어붙어…부동산 매수지수 6년만에 최저

부동산 시장 열풍이 급속히 식으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6.1로 집계됐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우열을 따지는 매수우위지수가 100 이하면 상대적으로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 9월 72.7이었던 매수우위지수는 9·13 대책 발표 후 빠른 속도로 내려오며 지난 2013년 2월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난해 9월 171.6에서 42.8로 급감한 가운데 특히 강남 11개구의 지수는 46으로, 2016년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도 같은 기간 29.7에서 3.7로, 2012년 8월 셋째 주 이래 약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윤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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