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심했던 1월 중순 미세먼지 “75%가 중국서 북서풍 타고 유입”
특히 심했던 1월 중순 미세먼지 “75%가 중국서 북서풍 타고 유입”
  • 김예지 기자
  • 승인 2019.02.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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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연구원 분석 조사 결과, “대기정체 속 오염물질 축적 겹쳐”
/사진=애플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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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들어 특히 심했던 지난 111일부터 15일 간의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은 그 발생 원인의 75%가 중국과 몽골 등의 영향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대기질 모델 기법을 이용하여 국내외적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각 지역별로 미세먼지 원인의 6982%, 평균 75%가 중국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했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당시 중국 산둥반도 및 북부지역의 고기압권 영향으로 대기가 한 자리에서 머무른 상태에서 13일 이후 중국 등의 북서풍 기류로 강한 오염물질이 국내로 추가 유입된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이를 측정해본 결과,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황산염은 중부권 등에서 평상시의 4.4배였고, 특히 백령도는 8.7배에 달했다. 질산염은 중부권 등에서 평소의 3.8배에 달했고, 백령도는 8.9배나 늘어날 정도로 오염이 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런 결과를 놓고 당시의 고농도 오염은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 기상악화와 장시간 오염물질의 축적에 기인한 것이라며 중국 측에 분석결과를 전달하는 등 연구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유입이 주로 중국에서 흘러 들어온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다. 이에 과학원은 오는 20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일 정책대화 시 별도의 세션을 마련, 미세먼지 예·경보 정보를 상호 공유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중순의 대기오염 수준은 서울 등에서 2015년 미세먼지(PM2.5) 측정 이후 각각 지역별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나쁨수준의 농도가 111일부터 5일간 지속된 가운데, 112일엔 올해 첫 일평균 매우나쁨수준을 보였고, 특히 114일에는 2015년 이후 역대 미세먼지(PM2.5) 측정 최고치를 보였다.

 

<자료=국립환경과학연구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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