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령자·주거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

전국 15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주거복지 전문인력인 주거복지사가 배치돼 취약계층 돌봄서비스와 커뮤니티 활성화가 지원한다.

국토부는 고령자·주거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관, 보건소, LH, 주택관리공단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건강, 안전, 일자리,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영구임대주택 단지가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단지 특화형 사업을 추진할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반영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거복지 전문인력은 영구임대주택 관리사무소 내 별도 공간에 상주하면서 입주자 대상 실태조사와 심층상담을 통해 입주자의 주거복지 욕구를 파악한 후 주거서비스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복지관, 보건소, 관리사무소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연계를 통해 건강·고용·교육·신용 등 입주민이 겪을 수 있는 통합적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점검 및 평가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영구임대단지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주거복지사와 관리사무소 직원을 격려하고 단지 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상담과정을 함께하고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적인 생계지원을 넘어 한 차원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포용국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전문인력 배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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