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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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개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을,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참여정부 시절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가 내정됐고,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는 최정호 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는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후보자로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7개 장관 중 현역 의원을 2명으로 한정한 것에 대해 관료ㆍ전문가들이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보인다.

진영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다 기초연금 지급 문제로 청와대와 대립하다 6개월만에 물러나고 2016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 박영선 후보자는 지난 대선때 안희정 캠프에서 활동하는 등 친문으로 보기 힘든데 내정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개각은 지난해 8월 5개부처 장관을 교체한 뒤 7개월 만으로 가장 큰 규모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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