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 “환승 ‘가좌마을역’ 신설해야”, 추진위 결성 등 적극 움직임

3호선 가좌마을 연장 및 가좌마을역 확정 추진위원회
3호선 가좌마을 연장 및 가좌마을역 확정 추진위원회

지하철 3호선이 파주운정지구까지 연장될 경우, 현재의 종점인 대화역 다음 구간역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의 유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인근의 아파트 단지인 가좌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GTX-A노선과 겹치는 환승역으로 ‘가좌마을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1인 시위에까지 나서고 있다.

가좌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3호선 연장, 가좌마을역 유치 비상 대책위원회(회장 김준모)는 오는 22일 가좌지구내 가좌근린공원에서 ‘3호선 가좌마을 연장 및 가좌마을역 확정 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좌지구 주민들의 3호선 연장 요구는 가좌지구 분양 초기부터 제기되어 왔지만 지난해 10월 24일 정부가 내년부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 등 지역 SOC 공공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이 연장될 경우 현재의 대화역에서 서북부 방향의 가좌지구와 교하지구로 우회하는 노선과, 북쪽으로 고양시 덕이동을 지나 운정지구 중앙부를 관통한 후 교하지구로 향하는 노선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가좌지구 주민들은 전자의 노선을 요구하는 한편, 이곳에 GTX-A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가좌마을역’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 측은 “GTX노선과 3호선 연장 노선이 교차하는 가좌마을역을 GTX환승역으로 건설하여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소통에 획기적인 개선효과와 차후 건설될 JDS지구의 교통망 확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대책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되어 있는 3호선(일산선)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추가 면제로 가좌지구의 3호선 연장과 가좌마을역 조기신설, GTX 환승센터 건설을 함께 추진해야”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가좌지구 개발 초기부터 공약을 남발한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가좌마을역 신설 공약을 반드시 지킬것을 촉구하는 메세지도 전할 예정이다. 발대식 현장에서는 참석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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