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성능 논란 속, 시험 분석, 인증 검사 등

미세먼지 등으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필수품이 되면서 그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직접 나서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 조사를 추진한다.

국표원은 각종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친 공산품의 안전성과 성능, 표준, 인증 등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기관이다.

국표원이 나서게 된 것은 최근 국내 대기 중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됨에 따라 미세먼지 차단 등을 위해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수요가 급증한 만큼 해당 제품의 필터류를 중심으로 안전과 성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중의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기청정기 100개, 마스크류 50개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표원은 감전보호, 유해물질 함유량 등 안전성조사를 수행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는 필터류의 청정능력 등 성능조사를 수행한다.

우선 공기청정기에 대해선 감전보호, 누설전류 등 전기적 특성을 점검하고, KC60335-1, KC60335-2-65 등 국표원「전기안전법」안전기준에 따른 안전성을 조사한다. 청정화능력, 유해가스 제거, 오존발생율 등도 점검하며, 공기청정협회 및 한국공기청정협회 CA, CAS 인증 여부도 검사한다.

마스크는 특히 포름알데히드, 아릴아민 등 각종 유해화학 물질 함유 여부를 점검한다. 역시 「전기안전법」 및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안전기준에 따른 안전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를 위해 국표원은 5월까지 제품의 시험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리콜명령을 내리고 판매 차단조치를 하고 언론에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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