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민간투자 사업 착공 앞당기기로…광명-서울 고속도로 연내 착공

정부가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다급한 나머지 대형 인프라 위주의 경제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른바 경제활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평택-익산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17조5천억원 규모의 대형 민간투자 사업 착공을 앞당기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0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 을 담은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평택-익산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동북선 경전철 등 5개 대형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다. 내년 이후 추진이 예정된 4조9천억원 규모의 11개 민자사업도 착공 시기가 평균 10개월 단축된다.

홍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0년 이후 착공 예정이던 13개 12조6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 추진 시기를 앞당겨 연내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환경시설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신규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겠다”면서 “현재 53개인 민간투자 대상시설을 사회기반시설로 대폭 확대해 민간투자 대상이 아니던 영역에서 1조5천억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 분야로 정책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효율성 제고, 시너지 창출, 평가·환류 시스템 보강 등 세가지 측면에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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