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총 40대 도입 예정...공중급유 받으며 유유히 입성

한국 공군의 최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 공군 요원의 통제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한국 공군의 최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 공군 요원의 통제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공군이 미국에서 인수한 F-35A 2대가 지난 3월 29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한국 공군이 도입키로한 40대중 첫 인도분이다.

 

미측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은 이들 스텔스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공중 급유를 받으며 운반됐다.

 

군 관계자는 “운송까지는 미 공군이 맡는다”며 “이날 들어오는 기체의 태극마크 도장 부분에 미 공군 마크 스티커가 부착돼있는 건 미 공군 조종사가 조종하는 항공기엔 미 상징물이 부착돼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공군은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록히드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 F-35A 1호 출고식을 가졌고, 같은 해 말까지 6대를 현지에서 인수했다. 2014년 약 7조4000억원을 들여 F-35A 40대를 미 정부가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한 한국은 2021년까지 이를 모두 전력화할 방침이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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