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베일' 외치며 찬사 이어져

영리하게 파헤치고 대담하게 까발리는 2019년 최고의 인텔리버스터 <바이스>가 4월 11일(목) 개봉을 앞둔 가운데 미리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크리스찬 베일의 눈부신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의 경제와 역사는 물론 우리의 통장 잔고까지도 쥐고 흔들었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거대한 미국의 단면들을 스크린으로 옮겨 온 <바이스>가 개봉 전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해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다. 

[〈바이스〉 딕 체니 (크리스찬 베일)] 사진제공=콘텐츠판다
[〈바이스〉 딕 체니 (크리스찬 베일)] 사진제공=콘텐츠판다

〈빅쇼트>보다 더욱 강력해진 메시지와 아담 맥케이 감독의 연출력, 폭소가 터지는 쿠키 영상 등 다방면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관객들이 입을 모아 ‘갓베일’을 외치며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영화에서 ‘조지W.부시’ 정권 시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미국 사회부터 전세계 역사까지 바꿔 놓은 전대미문의 미국 부통령 ‘딕 체니’ 역을 맡아 눈부신 연기를 선보였다. 20kg 가까이 살을 찌우고, 삭발을 하고 5시간에 걸친 특수 분장을 받은 그는 외모 변신을 비롯해 날카로운 눈빛,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영혼을 불어넣은 연기로 제76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크리스찬 베일의 변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아카데미 최악의 실수 크리스찬 베일에게 남우주연상을 안 준 것 그만큼 연기를 훌륭하게 해냈음(네이버 jdh2****)”, “베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못탔나? 누가 빨리 주면 안되나.(네이버 cra****)”, “솔직히 올해 아카데미에서 어떻게 크리스찬 베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었는지가 의아할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네이버 n***)”,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만 받고 끝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남우주연상은 크리스찬 베일이 더 잘 어울린다.(티스토리 등애)” 등의 후기를 통해 크리스찬 베일의 열연을 극찬한 것. 

뿐만 아니라 “<바이스>는 딕 체니의 영화이자 배우 크리스천 베일의 영화다.(중략)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에게 아깝게 밀렸다.(경향신문 홍진수 기자)”, “딕 체니 역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가 단연 압권이다.(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등 언론에서도 크리스찬 베일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크리스찬 베일의 인생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바이스>는 4월 11일(목) 전국 CGV에서 개봉 예정이다.

 

류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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