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오전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서 세월호는 물에 잠겼다. 희생자 299명과 미수습자 5명을 남긴 채. 

이제 5년이 지났다. 혹자는 '잊을 때도 되었다'고 하지만, 푸르디 푸른 어린 학생들의 죽음과 함께 국가의 안전책임은 후세에도 계속 기억돼야 한다. 

세월호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전 영역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상식과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의 문제다. 

세월호 5주기, 죽은 영령들을 추모한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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