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감우성 정해인 김하늘 신민아 한지민, 선의의 연기+매력대결!

5월 안방극장에 ‘ 별들의 전쟁’이 일어난다.

이정재 신민아 감우성 김하늘 한지민 정해인 유지태 이요원 박보영 정해인 여진구 김영광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안방극장으로 귀환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대부분 최고의 스태프가 가세하거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기대작이어서 과연 명성에 맞는 이름값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이정재(윗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J엔터테인먼트) 신민아(코스모폴리탄) 김하늘(싸이더스HQ) 감우성(에잇디크리에이티브)
사진제공=이정재(윗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CJ엔터테인먼트) 신민아(코스모폴리탄) 김하늘(싸이더스HQ) 감우성(에잇디크리에이티브)

우선 이정재는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는 JTBC 금토 드라마 ‘보좌관’(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으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보좌관’은 세상을 움직이는 정치판에서 권력의 정점을 향한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최근 ‘신과 함께’ 시리즈, ‘사바하’ 등으로 스크린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이정재는 경찰 에이스였지만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국회로 들어간 국회의원 보좌관 장태준을 연기한다.  

이정재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선과 악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장태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낼 전망이다. 신민아는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자 당대변인 강선영 역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추노’ '미스함무라비', 'THE K2''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엘리야, 김동준, 정진영, 김갑수, 정웅인,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세상’ 후속으로 5월 말 첫 방송된다. 

감우성-김하늘 주연의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는 ‘멜로 장인’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정통 멜로물. 탄탄대로 인생에 갑자기 드리운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시련으로 이별을 선택하지만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지는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감우성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후 아내 수진(김하늘)을 지켜주고 싶어 이혼을 결심한 권도훈, 김하늘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져야 하는 수진 역을 맡아 특유의 감성 연기를 펼친다. 연기력이 출중한 김성철, 김가은, 이준혁, 윤지혜, 박효주 등도 출연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후속으로 5월27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이요원(윗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몽) 유지태(이몽) 정해인(제이에스픽쳐스) 한지민(제이에스픽쳐스)
사진제공=이요원(윗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몽) 유지태(이몽) 정해인(제이에스픽쳐스) 한지민(제이에스픽쳐스)

한지민-정해인 주연의 MBC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은 요즘 가장 핫한 스타 배우에 연출자, 작가가 뭉친 기대작. 영화 ‘미쓰백’으로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최근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호평을 받아 주가가 최고조인 한지민이 지난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흥행시킨 정해인-안판석 감독-김은 작가 트리오와 만나 가슴 설레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에서 한지민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지역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과시한다. 따뜻하면서 강직한 약사 유지호 역을 연기할 정해인과 일상생활 속에서 선보일 알콩달콩한 로맨스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 뱅커’ 후속으로 5월 말 첫 방송된다. 

유지태-이요원 주연의 MBC 토요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은 250억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집 드라마. 일제 강점기 조선에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항일독립투쟁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유지태가 연기한 김원봉은 모두가 알다시피 독립 운동가이지만 광복 이후 월북해 정치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실존 인물. 제작진은 김원봉의 정치이념 논란에 대해 드라마는 항일독립투쟁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슬플 때 사랑한다’ 후속으로 5월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박보영(윗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오엔터테인먼트) 안효섭(네오엔터테인먼트) 방민아(아폴로픽쳐스) 여진구(아폴로픽쳐스)
사진제공=박보영(윗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오엔터테인먼트) 안효섭(네오엔터테인먼트) 방민아(아폴로픽쳐스) 여진구(아폴로픽쳐스)

‘흥행불패’ 신화를 갖고 있는 박보영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소생구슬’(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흥행시킨 박보영과 유제원 감독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보영은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검사에서 평범한 외모의 여성으로 부활한 고세연 역을 맡아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평범한 얼굴이었다가 미남으로 부활한 차민 역은 안효섭이 연기한다. 역전된 두 남녀의 외모 때문에 일어나는 해프닝이 큰 웃음을 선사하면서 살인사건을 둘러싼 서스펜스가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코 메트리 그 녀석’ 후속으로 5월6일 첫 방송된다. 
 
‘왕이 된 남자’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확인시킨 여진구가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장아미, 연출 정정화)로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와타세 유우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와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여진구)가 펼치는 요망(?)한 로맨스를 그린다. 여진구는 사랑을 탐구하는 완벽한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웃집 꽃미남’ ‘꽃미남 라면가게’를 만든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방민아 홍종현 최성원 홍서영 등 재능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빅이슈’ 후속으로 5월 중순께 첫 방송된다.

김영광, 진기주.  사진제공=비욘드 제이
김영광, 진기주. 사진제공=비욘드 제이

김영광-진기주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는 최근 주가 높은 젊은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일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 냉혈한 보스 도민익(김영광)과 이중생활을 펼치는 다혈질 비서 정갈희(진기주)의 새콤달콤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해 영화 ‘너의 결혼식’으로 새로운 ‘로맨스 왕자’로 떠오르는 김영광이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로맨스킹’ 반열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겉모습은 까칠하면서 완벽하지만 실상은 빈구석이 많고 어수룩한 면이 다분한 복합적인 캐릭터로 여심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해치’ 후속으로 5월6일 첫 방송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5월 안방극장은 로맨스 기운이 가득한 봄 날씨에 맞는 드라마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하는 정통 멜로물부터 젊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로맨스물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미스터 션샤인’의 영광 재현을 꿈꾸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들도 선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누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최욱 연예 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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