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회장서 물러나 응원하겠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회장서 물러나 응원하겠다"
  • 이상호 기자
  • 승인 2019.04.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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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전격 발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것”
김재철 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김 회장은 17일 오전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회사를 이끌어 온지 50년 만에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간 하지 못했던 일,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8월, 동원의 최초 어선인 '제31동원호' 출어식에 참석한 김재철 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1969년 8월, 동원의 최초 어선인 '제31동원호' 출어식에 참석한 김재철 회장. 사진제공=동원그룹

김 회장이 설립한 동원산업은 1969년 4월 원양어선 1척과 직원 3명으로 출발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1세대 창업기업이다. 

이후 해외기지를 설치하고 국내 최초 참치통조림인 '동원참치'를 통해 성장해왔다. 2001년에는 동원그룹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하고 2008년 4월 미국 최대 참치 브랜드인 'StarKist'도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원산업을 창업 당시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라는 사시를 실현하기 위해 엄격히 살아왔다.

회장에서 물러난 후 김 회장은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만 그간 쌓아온 경륜을 살려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계 원로로서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방안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퇴진 이후 동원그룹 경영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 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체제 관련해서도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돼 경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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