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맛있는 음식사진을 찍으려면?
여행길에 맛있는 음식사진을 찍으려면?
  • 양재명
  • 승인 2019.04.18 10:24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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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명의 포토 아메리카노 4

여행길에 맛있는 음식사진을 찍으려면?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9년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자유화됐다. 요즘은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한국인을 만날 수 없는 곳은 없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의 웬만한 도시는 1박 2일 코스로도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일본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일본인은 어릴 때부터 본심인 혼네(本音)와 겉으로 표현하는 말인 다테마에(建前)를 배우면서 자란다. 이런 생활습관 속에서 성장한 일본인들에게 욕설은 수준 낮은 사람들이나 사용하는 저급한 표현이다. 비록 바보, 멍청이 등 강도가 높지 않은 비속어도 그들에게는 큰 욕설일 수 있다.

사진칼럼에서 일본인들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일본을 여행할 때 적어도 그들을 대하는 최소한의 기초지식은 알고 있어야 편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겠다. 한국인은 음식을 먹을 때 맛이 없으면 직설적으로 ‘아 이 음식 상당히 맛이 없네’라고 바로 말한다. 반대로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다면 같이 식사하는 주변 사람에게‘이 음식 맛있지?’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이때 한국인은 직설적으로‘응 맛있네’혹은‘별론데’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에게 ‘맛있지?’라고 물어보는 건 음식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일본인은‘다테마에’로 생활화되어 있어 맛이 없어도 맛있다고 말한다. 이럴 때는 오히려‘맛이 어때?’라고 물어보면 그들의 솔직한 답변을 유도할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해서 식당에서 종업원을 부를 때도 그 나라의 법도가 있다. 한국에서는‘이모’혹은‘저기요’라고 말하지만 일본에서는 어디를 가던 처음에는 스미마셍(미안합니다) 이라고 말을 꺼낸다. 왜 종업원을 부르는데 미안하다고 얘기하면서 부를까? 우리처럼 직설화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사진을 멋지게 찍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요즘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에 누구나 반드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곧바로 자신의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곧바로 전송된다. 이는 과시하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거나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해주기 위한 수단일 것이다.

멋진 음식사진은 생각보다 찍기가 상당히 어렵다.
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이라는 유명호텔의 브로셔(Brochure)를 오랫동안 촬영을 해 왔다. 사진은 빛으로 표현하는 예술이기에
조명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에는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음식이 빛깔도 좋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Tip: 무엇을 포인트로 할 것인가?
음식은 한식, 일식, 중식 이탈리안 등 각각의 특색이 있다. 
그 특정 음식만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음식을 위에서 전체적으로 찍거나 중앙에 위치해서 찍는 것은 피하자

피사체 전체의 심도를 얕게 하여  일부분만 선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사진은 아웃포커싱(보케 bokeh-렌즈의 초점을 의도적으로 주 피사체에 맞추고 다른 부분을 흐릿하게 하는 촬영방식)을 사용해서 촬영하는 경우

또한 음식의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경우에는 전체를 보케를 사용하지 않고 선명하게 촬영하는 것으로 나뉜다.

광고사진이 아닌 경우에는 굳이 조명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럴 경우 사진을 찍고자 하는 피사체 주변의 자연스러운 빛을 이용하여 촬영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음식 촬영에서 수,저를 사용해서 찍어보자.
보다 현장감 있는 음식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숫가락, 젓가락등을 이용하여 밋밋한 사진의 느낌에서 벗어나 금방이라도 입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생생한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양재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했다. 일본 선샤인외국어대학 일본어과, 도쿄비주얼 아트 방송학과 및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하와이대학에서 수학했다. 다수의 기업 광고사진을 찍었으며 현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의 서울특파원 외신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사진강좌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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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ia 2019-04-21 11:02:20
음식사진도 예술입니다~~ 도움받고갑니다!!

sunny 2019-04-20 11:44:38
올려주시는 칼럼들 잘읽고있습니다^^도움이많이되네요^^다음칼럼도 기다리도있겠습니다

Seoul in my hands 2019-04-20 11:36:30
사진을 보고 그 음식을 먹고 싶어진다면 그게 가장 좋은 사진이겠죠? 위에 있는 사진들은 보고 식욕이 마구 당기네요. 앞으로 음식사진은 이렇게 찍도록 연습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이송자 2019-04-20 10:53:50
얼마전 친정어머님 생신이셨습니다
이 칼럼을 먼저 접했다면 더 좋은 사진을 찍었을것같네요
저희 식당 음식으로 자꾸 찍어봐야겠어요
칼럼만 하지마시고 강좌도 많이 여셔서 더 많은이들에게 멋진재능 공유하시면 더 멋지실것같아요
다음 칼럼도 기다려집니다

대인배김슨생 2019-04-20 10:37:55
양재명 교주님 덕에 사진이 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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