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 갓세븐 몬스타엑스 NCT 127 뒤이어

사진제공=갓세븐(왼쪽 윗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JYP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NCT 127(에스엠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갓세븐(왼쪽 윗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JYP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NCT 127(에스엠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우리나라 아이돌그룹들이 팝의 본고장 북미지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K-POP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몬스타엑스, 갓세븐, NCT(엔씨티) 127, 블랙핑크 등이 뒤를 이으며 K-POP이 북미지역 음악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더 이상 일부 연령대 특별한 계층만이 좋아하는 음악이 아니라 주류 음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스타트를 끊은 K-POP의 북미지역 진출이 이제 절정을 향해 가면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한글로 된 방탄 소년단의 신곡 가사를 외우는 게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K-POP의 주 무대는 이제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되지 않는다. 팝의 본고장 북미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다. 

#방탄소년단, 신기록 경신 제조기!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경신 행진은 연일 진행 중이다. 컴백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로 또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시간 1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18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 달성으로 한국 가수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 최다 기록도 자체 경신했다. 이번 앨범은 공개 직후 북미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1위를 비롯한 수록곡 7곡 모두 톱 10안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어워드(BBMAs) 본상을 수상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1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본상 후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가수가 노미네이트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지에서 ‘비틀스 북미지역 상륙 당시의 인기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는 방탄소년단은 이미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갓세븐, 숨은 강자! 
갓세븐의 북미지역 인기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리없이 강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을 향한 해외 언론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미국 포브스는 "갓세븐은 미국과 남미 등지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K-POP의 훌륭한 전도사"라고 평하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빌보드는 지난해 진행한 북미투어, LA공연을 '핫 투어 리스트 톱 10'에 선정했다. 또한 월드투어 당시 미국 FOX5 채널의 토크쇼 ‘굿데이 뉴욕’을 비롯해 피플, 포브스, 빌보드, ‘J-14’,  ‘버즈피드’ 등 현지 유명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며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갓세븐은 앨범판매량, 팬덤 회원 수 증가량, 음원 및 음악방송 순위, 해외앨범 차트 성적 등을 감안하면 방탄소년단과 함께 북미지역 K-POP의 인기를 이어갈 신흥강자다. 그동안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서 4회 1위를 차지했고 소셜 50차트에서는 51주 동안 머물며 최고 2위에 올랐다. 음악관계자들은 갓세븐이 그동안 쌓아놓은 포텐셜을 올해 새로 발매되는 앨범을 통해 터뜨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몬스타엑스, 우리도 있다!
몬스타엑스는 사실 국내보다 해외에서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그룹. 지난해 미국 유명 인터넷방송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한 연말 라디오 쇼 ‘징글 볼’에 국내 아이돌 최초로 참가했다.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케이팝 앨범 10’에 이들의 신보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맞게 몬스타엑스는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2집 ‘‘THE 2ND ALBUM :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타이틀곡 ’Alligator'(엘리게이터)‘가 전 세계 각종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가 프로듀싱을 담당한 수록곡 ‘플레이 잇 쿨’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빌보드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음악지들이 4월 시작된 세 번째 월드투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4일 열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아시아와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장의 크기가 첫 공연 때보다 11배 늘어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NCT 127, 블랙핑크 등등 
NCT 127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NCT 127는 미국 ABC의 대표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신곡 ‘Superhuman’(슈퍼휴먼)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보였다. 이에 빌보드, MTV, 하입베이(HYPEBAE) 등 현지 언론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NCT 127은 4월 23일(현지시간) 미국 FOX 5의 유명 모닝쇼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에 출연할 예정이며, 4월 24일(현지시간)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11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첫 북미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 발표한 '킬 디스 러브'는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37개 지역 아이튠즈 송차트 1위에 올랐고, K-POP 그룹 최단 시간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뷰를 돌파했다.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K-POP 아이돌 최초로 오른데 이어 6개 도시를 돌며 북미투어를 진행 중이다. 최근 열린 LA 공연에는 세계적인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등 현지 음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최욱(연예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