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유경현)는 29일 여의도 국회 헌정회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박상희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헌정회 고문인 박 전 의원은 제18, 19대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자타가 공인하는 '중소기업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박 신임 위원장은 소감을 통해 "제헌국회로부터 제20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헌정사 60년을 이끌어 온 주역들의 모임인 헌정회가 오랜 의정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의 주요 현안 해결과 헌정발전에 필요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국가 원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미주철강의 대표로 활동해 온 박 위원장은 오랜 기간 중기중앙회와 연을 맺어왔다. 1995년 43세, 최연소 나이로 제18대 중기중앙회장에 당선됐으며, 이후 19대 회장을 연임했다. 지난 2월 26대 회장 선거에는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재임 당시 현 중소벤처기업부인 중소기업청을 개청하는 데 힘썼으며 여의도에 중소기업상설전시장 등을 건립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영입으로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중소기업 관련 법·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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