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26곳에도 5만 2천호 공급

경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2곳에 3기 신도시 5만 8천호와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26곳에 5만 2천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19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에 이어 3차 택지에 고양시 창릉동·용두동·화전동 일원 813만m2에 3만 8천호,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일원 343만m2에 2만호가 들어선다. 

또한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26곳에 5만 2천호가 공급된다. 서울권에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에 1200호,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에 300호, 왕십리역 철도부지에 300호 등 1만호가 대부분 역세권에 들어선다.

경기권에는 안산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구성역, 안양인덕원 등 4만 2천호가 지구 내 지하철역이 있거나 신설 되는 곳이 선정됐다. 

3차 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에 입지하며 지구지정 제안단계부터 지하철 연장, BRT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입주 시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함께 교통대책이 조기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신도시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하고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기업지원허브, 창업지원주택 등도 공급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모든 아파트단지에 어린이집, 유치원을 100% 국공립으로 운영한다.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우선 고양 창릉의 경우 새절역(6호선)부터 고양시청까지 지하철을 신설하고 향동지구 역, 지구 내 역 3개, 화정지구 역, 대곡역(3호선, 경의중앙선, GTX-A, 대곡소사선), 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 신설하며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을 BRT로 연결한다.

또한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해 자유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며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해 서울 접근성 개선시키고 수요에 맞춰 광역버스 신설·증차한다.

부천 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S(SUPER)-BRT 설치하고 청라BRT를 S-BRT와 연계하여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직결하고 S-BRT 이용객의 7호선 등 환승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한다.

또한 계양IC부터 광명~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를 신설확장하고 소사로를 확장(1km, 2→4차로)하여 서울 진입차량을 분산시키며 고강IC 신설 등을 통해 광명~서울고속도로의 진출입 접근성을 개선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투기방지 방안으로 대규모 공공택지와 주변지역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예정 및 인근지역 집값, 토지거래량 등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투기성 거래 등 우려 시 관계기관 합동 투기단속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토지보상 활성화를 위해 주민 선호도를 고려하여 대토 대상지역 선정, 주민 참여형 개발을 추진하고 맞춤형 보상방안 마련 및 주민선호 등을 고려하여 이주자 택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호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