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인생 연기, 전 세계 주목

20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하는 다르덴 형제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 <로제타>의 주연을 맡은 에밀리 드켄이 <오아시스>의 문소리, <아가씨>의 김태리와 함께 데뷔작부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여성 배우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시작부터 모두의 기억에 남을만한 강렬한 연기를 펼친 <오아시스>의 문소리와 <아가씨>의 김태리를 연상시키는 <로제타>의 주연 에밀리 드켄의 열연이 다르덴 형제의 마스터피스를 완성시킨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로제타 에밀리 드켄. 사진=네이버 영화
로제타 에밀리 드켄. 사진=네이버 영화

먼저, 평범한 삶을 꿈꾸는 소녀 ‘로제타’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다르덴 형제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 <로제타>는 ‘로제타’ 역을 맡은 에밀리 드켄의 스크린 데뷔작. 영화사에 길이 남을 강렬한 여성 캐릭터 ‘로제타’를 생동감 넘치게 소화해낸 에밀리 드켄은 첫 영화인 <로제타>로 단번에 제52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평범한 일상을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 ‘로제타’로 분한 에밀리 드켄은 이후에도 <러빙 위드아웃 리즌>이라는 작품을 통해 제65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의 혼을 빼놓는 에밀리 드켄의 연기”(Seattle Post-Intelligencer), “오랜 여운을 남기는 영화의 살아있는 캐릭터”(Entertainment Weekly), “당신의 목을 부여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Los Angeles Times) 등 수많은 언론과 평단의 극찬 세례를 받은 에밀리 드켄의 연기는 스크린 너머로 느껴지는 압도적인 에너지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소리. 사진=네이버 영화
문소리. 사진=네이버 영화

다음으로 문소리는 첫 번째 주연작이자 두 번째 출연한 영화인 <오아시스>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촬영 당시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 역을 위해 두 달여 동안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는 등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문소리는 시작부터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등극했다. 문소리는 5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배심원들>에서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끄는 재판장 역을 맡으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김태리. 사진=네이버 영화
김태리. 사진=네이버 영화

마지막으로 김태리는 국내 최고의 거장 박찬욱 감독의 야심작 <아가씨>에서 아가씨의 마음을 뒤흔드는 하녀 ‘숙희’ 역을 맡으며 강렬하게 스크린에 데뷔했다. 김태리는 섬세한 감정표현부터 파격적인 노출까지, 하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관객들의 열광뿐만 아니라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김태리는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신인상, 2016년 여성영화인상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후 김태리는 <1987>, <리틀 포레스트>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연기파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작으로 제52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 ‘로제타’를 탄생시킨 에밀리 드켄의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로제타>는 5월 23일 국내 최초 개봉해 영화 제작 2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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