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화살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글로리아 벨>은 제 2의 로맨스를 시작했지만 오직 사랑만 할 수 없는 현실을 통해 잊혀졌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여자 ‘글로리아’의 드라마를 담은 영화. 극 중 ‘글로리아’를 맡은 줄리안 무어가 “나 자신을 보는 듯해서 가슴이 벅찼다”라고 밝혔으며,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들 역시 출연하게 된 계기를 두고 보통의 중년 여성 ‘글로리아’의 인생을 담은 스토리에 매료되었음을 드러내 궁금증을 더한다. 이에 극 중 세대불문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감성 명대사들이 예고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글로리아’와 그녀의 엄마 ‘힐러리’의 대화 장면에서 등장하는 “인생은 화살처럼 순식간에 지나가”라는 대사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는 자신보다 젊고 아직 아름다운 딸 ‘글로리아’에게 ‘힐러리’가 진심을 담아 전하는 조언으로 사랑하는 딸이 지금을 즐기고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하며 살기 바라는 바람이 담겨 관객들의 감동시킨다. 이어 극 중 ‘글로리아’와 유대가 깊고 그녀의 삶을 존중하는 딸 ‘앤’과 ‘글로리아’가 나누는 대화 장면이다. 험한 파도를 타는 서퍼를 사랑하게 된 ‘앤’이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설명하며 연인의 직업에 관련해 설명하자, ‘글로리아’는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잖아”라며 우려를 나타낸다. 이에 “엄마 우리도 내일 죽을지 몰라”라고 대답하는 ‘앤’의 모습을 통해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자’라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리아’와 ‘아놀드’가 친구 커플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명언으로 “결국 어떤 세대든 지금이 최악의 시대라고 생각한다”라는 대화 중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자연의 섭리 대로 흘러가는 거니까요”라는 대사는 나이 들어간다고 해서 안절부절하거나 불평하지말고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자 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처럼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할 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향해 전하는 감독의 삶에 대한 메시지는 극 중 명대사들로 등장, 남녀노소, 세대불문하고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예고한다.

인생 속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글로리아 벨>은 이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줄리안 무어 생애 최고의 연기”(Rolling Stone), “예상은 했지만 역시 줄리안 무어는 탁월하다”(The Guardian), “절대 잊지 못할 최고의 연기를 통해 보는 내내 힘이 솟는다”(RogerEbert.com), “완벽하게 관객들을 사로잡는 멋진 연기의 향연”(Hollywood Reporter) “경이로운 배우 줄리안 무어”(The Playlist), “줄리안 무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다”(RogerEbert.com), “줄리안 무어의 풍성한 연기를 보는 것은 우리에게 큰 행운이며 그녀 생애 최고의 작품이 탄생했다”(Vanity Fair), “줄리안 무어는 재치 넘치고 감동적인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The Wrap) 등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류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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