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요계에 뜨거운 여풍(女風)이 예고돼 남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상의 걸그룹과 솔로 여자가수들이 여름가요대전에 대거 출격할 예정이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걸그룹의 라인업은 그 어느 시즌 못지않게 화려하다. 최근 컴백한 러블리즈가 초여름 가요계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가운데 서머송 최강자 레드벨벳과 떠오르는 대세그룹 우주소녀, 프로미스나인이 속속 컴백을 앞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백을 앞둔 여자 솔로가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우선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영원한 센터 전소미가 드디어 솔로로 데뷔한다. 또한 이하이가 3년 만에 신곡을 내며 ‘YG 보석함‘ 밖으로 나올 예정이다. 초여름부터 가요계에 불고 있는  여풍(女風)이 무더위를 물러가게 할지 관심을 모은다. 

러블리즈. 사진제공=울림ENT
러블리즈. 사진제공=울림ENT

#러블리즈=지난 20일 컴백한 러블리즈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러블리즈는 남자 아이돌들의 연이은 컴백에도 불구하고 음원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는 물론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아이튠즈 차트 10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기존의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청량하고 상큼한 사운드로 계절감에 맞게 편곡된 곡이다. 컴백 후 타이틀곡은 물론 멤버들의 물오른 비주얼과 의상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드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진정한 ‘여름 서머송 퀸’으로 불리는 레드벨벳은 매해 여름 '빨간 맛' 'Power UP' 'Ice Cream Cake' 등을 히트시키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올해 여름에는 또 어떤 컨셉트의 곡으로 돌아올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컴백 일자나 정확한 컨셉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여름 컴백을 앞두고 한창 준비 중이다. 가요 관계자들은 컴백 시기를 6월이 아닌 무더위가 한창인 7월이 될 걸로 예상하고 있다. 

레드벨벳의 리더 아이린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 호아빈 시어터에서 진행된 'V 하트비트(V HEARTBEAT)'기자간담회에 참석에서 “올해 여름에 컴백한다”고 컴백사실을 공식인정해 팬들의 기쁘게 했다. 매 번 독특한 컨셉트와 새로운 음악으로 무더위를 날려준 레드벨벳이 올여름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주소녀. 사진제공=스타십엔터테인트

#우주소녀=오는 6월4일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를 발표를 앞둔 우주소녀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멤버들의 물이 오른 미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트랙리스트와 시크릿 필름, 뮤직비디오 티저와 프리뷰를 잇달아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채로운 컨셉트의 음악과 10명이라는 많은 멤버수를 활용해 화려함을 자랑하는 안무로 인기가 급상승한 우주소녀는 데뷔곡 '모모모'를 비롯해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 'La La Love'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스페셜 앨범에서도 무더위를 가시게 할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으로 진정한 ‘서머 송 퀸’ 자리에 도전한다. 

프로미스나인.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프로미스나인.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프로미스나인=소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프로미스나인은 오는 6월4일 신보 ‘펀 팩토리’를 발매하며 팬들과 만난다. 약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이번 앨범에는 외국 유명 작곡들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펀 팩토리’ 단체 공식 사진에서 프로미스나인은 특유의 러블리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떠오르는 대세 걸그룹답게 프로미스나인의 신보 ‘펀팩토리’는 최근 온라인 음반사이트 알라딘 신간 예약판매 일간 및 주간 베스트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정식 발매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소미.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전소미.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전소미=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전소미의 솔로가수 데뷔일은 6월13일로 결정됐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소미의 정확한 솔로 데뷔 일자를 예고하는 커밍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전소미는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1등을 차지한 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활약하며 가요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특급 기대주. 아이오아이의 해산 이후 전소미의 데뷔 일자는 가요계 최고 이슈로 떠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사를 옮기며 5월 초 데뷔할 것으로 발표했으나 앨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 정도 데뷔 일정이 미뤄졌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커밍순 티저 이미지에서 더욱 성숙해진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하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하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하이=실력파 솔로가수 이하이도  5월30일 새 미니 앨범 ‘24℃’로 3년 만에 컴백을 예고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타이틀곡 '누구 없소(NO ONE)'를 비롯해 'NO WAY', 'LOVE IS OVER', '한두 번', '20분 전' 등 총 5곡의 노래가 담길 예정이다. 더 이상 소녀가 아닌 스물네살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한 이하이의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이미지에서 이하이는  과감한 메이크업과 다양한 색깔의 트렌디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여름에도 최고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들과 솔로 여자가수들이 대거 컴백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서머송 최고 강자로 등극한 레드벨벳에 떠오르는 기대주 우주소녀, 프로미스나인이 도전하는 형세다. 전소미와 이하이의 컴백도 뜨거운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들에 끝나지 않고 아이즈원을 비롯한 인기걸그룹들과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솔로가수 청하도 여름 가요대전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여름가요대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최욱 연예전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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