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 혼혈 걸그룹 지망생, 사진 속에 풋풋함을 담아라
한, 러 혼혈 걸그룹 지망생, 사진 속에 풋풋함을 담아라
  • 양재명 기자
  • 승인 2019.05.30 10:04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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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명의 포토아메리카노 10
송나영(중3)

이제 한류는 어느 특정 지역에서의 현상이 아니다. 한마디로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다만 몇몇 인기그룹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이어서 좀더 많은 그룹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확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러시아도 한류 바람을 피해가지 않았다. 2000년대 초부터 불기 시작한 한류 바람의 여파로 코리안드림을 꿈꾸고 한국을 찾은 러시아 여성들도 적지 않다. 많은 러시아 여성들이 한국을 찾아와 생활하다가 한국 남성들과 결혼했고, 그들의 2세들이 태어나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국인 남성과 러시아 여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한국인 아빠의 우수한 두뇌와 러시아 엄마의 멋진 외모를 물려받았다. 요즘 그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하면서 가수, 배우 등을 꿈꾸며 각종 오디션에 참가하고 있다. 러시아 여성들은 한국의 엄마들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러시아 어머니들은 딸들을 걸그룹 멤버로 만들기 위해 땀 흘리고 있었다.  

90년대 중반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팝계에도 걸그룹 열풍이 불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빅토리아 베컴을 제외하고 게리 할리웰, 멜라니 B, 멜라리 C, 엠마 번튼 등이 다시 뭉쳐 활동을 재개한 영국의 걸그룹 스파이스걸스는 거의 원조격이었다. 국내에도 1세대 원조 아이돌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복스를 비롯해 SES, 소녀시대 등을 비롯하여 수 많은 걸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블랙핑크 등이 전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얼마 전 오디션장에서 만난 걸그룹 연습생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3세인 엄마를 둔 자녀들이었다. 모두들 훤칠한 키에서 우러나오는 유연한 춤 솜씨로 오디션장을 뜨겁게 달궜다. 

박아리나(고1)
박아리나(고1)

이런 오디션장에서 돋보이는 사진을 찍는 방법은 뭘까? 아직은 미성숙한 어린 학생들이기에 그들의 개성을 충분히 사진 속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 춤을 출 때의 즐거운 표정, 그들만의 가지고 있는 개성과 풋풋함이 사진에 담겨야 한다. 아마추어들이 연출하는 표정이나 몸짓은 뜻밖에도 프로들의 그것보다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  

송나영(중3)
조디아나(고1)

모델들에게 말로만 설명하기 보다는 사진가가 직접 자세를 보여주고 리드하면서 지시해야 한다. 또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즐겁고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프로 모델들은 자신들이 알아서 포즈도 취하고 분위기도 연출하지만 아마추어들은 사진기만 들이대면 표정이 굳어버리기 일쑤다. 다만 10대들은 지나치게 꾸미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찍은 스냅사진이 훨씬 보기가 좋다. 왜냐하면 젊음이 곧 무기니까.

양재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했다. 일본 선샤인외국어대학 일본어과, 도쿄비주얼 아트 방송학과 및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하와이대학에서 수학했다. 다수의 기업 광고사진을 찍었으며 현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의 서울특파원 외신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사진강좌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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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리 2019-05-31 16:23:33
사진작가가 모델과 감정일치가 되어야만 인생 샷이 탄생하는군요~
잘 배웠 습니다^^

김광선 2019-05-31 10:44:43
멋지네요

이채윤 2019-05-31 04:16:01
포인트는 풋풋함이네요
사진을 보니 그렇게 느껴져요

Sophia 2019-05-30 16:37:23
멋진 연출과 작가님의 리드가 조화를 잘 이룬듯 합니다.

임이랑 2019-05-30 15:02:09
모델의 표정을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내는 작가님의 멋진 연출력이 중요하다는 것...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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