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발표

4차산업혁명 시대, 수많은 직업들이 없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다. 반면 미래에는 새로운 직종들도 생겨난다. 미래에 유망한 직업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용노동부가 미래 유망 분야 직종 20개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새롭게 개발했다. 드론 콘텐츠 제작, 로봇 안전 인증, 스마트팜 기술 개발,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공공 안전 통신망 구축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미래 유망 분야를 포함해서 2018년에 새로 개발한 50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개선한 106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6월 1일(토) 확정‧고시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은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 부분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산업 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직업 훈련이나 교육, 기업 채용 시에도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줄 수 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소양 등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국가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유망 직종에 대한 직무능력표준을 개발하며 준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미래 유망 분야 선정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17년 발표한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 수요 조사 전망>을 근거로 삼았고, 이것을 기준으로 4차 산업 혁명 분야와 12대 신산업 분야에서 20개를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2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기 위하여 12대 미래 유망 신산업의 향후 2025년까지의 인력 수요를 전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제시된 12대 미래 유망 신산업은 ①미래형자동차, ②친환경선박, ③첨단신소재, ④OLED, ⑤시스템반도체, ⑥IoT가전, ⑦로봇, ⑧에너지신산업, ⑨고급소비재(화장품‧패션), ⑩바이오헬스, ⑪항공드론, ⑫AR/VR 12개 분야였다.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롭게 개발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종과 그 정의는 다음과 같다. 아직은 생소한 분야도 있겠지만, 미래의 흐름을 예측해보고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 드론 콘텐츠 제작 : 드론 콘텐츠 제작은 드론의 조종, 유지운영, 안전관리에 관한 제반 운영지식을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하여 사진, 영상을 제작하고 공연, 스포츠, 게임과 같은 활동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2.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이란 증강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ㆍ관리하기 위해 기획ㆍ디자인ㆍ촬영ㆍ제작ㆍ네트워크 구축ㆍ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일이다.

3.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은 인공지능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실현하기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의 인프라, 기능, 인터페이스, 지식화를 구현하고 최적화하는 일이다.

4.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 :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시스템으로 구현하여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목표를 설정하고 고객 요구사항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시나리오를 기획하여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일이다.

5.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은 자동차와 연결될 수 있는 모든 대상과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안전성, 편의성 향상 및 이동공간에서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한 HMI, 보안, 콘텐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이다.

6. 생체인식(바이오인식) : 생체인증(바이오인증)은 개인의 고유한 생리학적 또는 행동학적 특징을 자동화된 IT기술로 획득 및 추출한 정보를 이용하여, 인증 정책에 따라 다양한 생체인식 시스템과 연결하여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일이다.

7. 로봇 안전 인증 : 로봇 안전 인증이란 로봇 및 로봇시스템을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 위하여 국내외 표준, 법규, 인증기준 등을 근거로 안전계획에 따라 위험성평가, 안전기능검증, 시험검사, 인증관리 및 안전교육 등을 수행하는 일이다.

8. 스마트 설비 설계 : 스마트 설비 설계는 센서, 로봇, 계측기술 등을 활용하여 단위설비의 기본성능과 데이터 연결성을 고려한 설비를 설계하는 일이다

9. 스마트 유지 보수 운영 : 스마트 유지 보수 운영이란 스마트 센서로부터 수집 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기설비시스템을 예측·예방·유지 보수·관리하는 일이다.

10. 스마트팜 기술 개발 : 스마트팜 기술 개발은 ICT 기반의 스마트팜에서 수집된 환경정보와 생육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생육조건을 조성하여 생산성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일이다.

11. 스마트 양식 : 스마트 양식이란 양식산업에 정보통신기술, 사물인터넷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기술 등을 기반으로 각종 관리 솔루션의 개발을 통하여 통제 가능한 사육환경 내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양식생물을 안정적·효율적·체계적으로 생산하는 일이다.

12. 데이터 아키텍처 : 데이터아키텍처는 전사아키텍처와 데이터품질관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사에서 보유한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체계적, 구조적으로 정의하고 검증, 관리하는 일이다.

13. 블록체인 분석·설계 : 블록체인 분석·설계는 요구사항에 대한 보상체계·구조를 설계하고, 블록체인의 인프라를 개발·테스트를 하는 일이다.

14. 블록체인 구축 운영 : 블록체인 구축 운영은 블록체인 플랫폼 또는 응용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사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기능과 보상체계, 합의 알고리즘 등을 구현하며 이에 대한 단위 및 통합테스트를 수행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하는 일이다.

15. 공공 안전 통신망 구축 : 공공 안전 통신망 구축은 공공기관이 공공의 안전을 위하여 이동통신 기반의 통신망을 구축하고, 유지관리 하는 일이다.

16.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 관리 :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 관리란 건물의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관리를 위해 건물 에너지 현황 파악부터 운영계획 및 운영, 운영데이터 분석, 성과관리를 통해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성능개선 및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개선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운영 관리를 수행하는 일이다

17.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모듈 개발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모듈 개발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기 위하여 라미네이션, 부착, 가공 공정을 기획하고 수행하며 성능을 검증하는 일이다.

18.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검사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검사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품질 향상과 수율 증대를 위하여 기판, BP, 증착, 봉지, 셀, 모듈 검사를 수행하는 일이다.

19. 마그네슘 제조 : 마그네슘 제조는 원료를 전처리, 제련하여 순 마그네슘 및 합금 잉곳을 제조하고, 정밀성형을 위한 다이캐스팅, 주조, 압연, 판재성형, 표면처리 등의 공법으로 초경량 부품을 만들고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일이다.

20. 타이타늄 제조 : 타이타늄 제조는 타이타늄 함유 광물을 원광으로 정・제련을 통해 만들어진 타이타늄 스폰지로부터 순수 타이타늄 및 합금의 중간재를 제조하여 정밀주조, 중간재 제조, 소재가공, 적층 제조, 열・표면처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소재・부품화하는 일이다.

 

향후 10년 미래 유망 신산업의 인력 전망(취업자 기준) (단위: 천명, %) 도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향후 10년 미래 유망 신산업의 인력 전망(취업자 기준) (단위: 천명, %) 도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2월,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 수요 조사 전망>에서는 두 가지 시나리오로 인력 수요를 전망한다.

아무 대응도 하지 않고 현재 상태만 유지할 경우 2025년에 유망산업 인력은 45만 3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현장 중심형 인력 양성, 제도 개선 등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미래 유망 신산업 인력은 2025년에 총 58만 5천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우리 사회가 산업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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