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멀지 않았다. 최근 여행 트랜드 중의 하나는 체험여행이다. 특히 도시에서 태어난 아이를 둔 부모들은 여름방학을 맞는 아이들에게 농어촌체험을 시켜주고 싶어한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보내는 편리한 여행지 대신 마치 고향 마을을 찾는 듯한 느낌의 농어촌 체험마을을  소개한다.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농촌 여행지 등을 참고해서 10곳을 소개해본다. 

평택 바람새마을. 사진제공=웰촌
평택 바람새마을. 사진제공=웰촌

평택 바람새마을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바람새마을은 도심에서 멀지 않아서 인기가 높다. 매년 9월 20일~10월 20일은 ‘핑크뮬리·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고 소풍정원을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도 있다. 바람새피리 체험, 꽃물들이기 체험, 트랙터 달구지 타기, 고춧대장승 만들기, 부들공예, 쑥개떡만들기, 유채호떡체험, 머드비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소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새악길 43-62.

양평 여물리체험마을. 사진제공=웰촌
양평 여물리체험마을. 사진제공=웰촌

양평 여물리체험마을

경기 양평 여물리체험마을은 1급수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을 자랑하는 아담하고 소박한 체험마을. 깨끗하고 정겨운 느낌 때문에 여행객의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다. 여물리마을에서는 개천에서 맨손 송어잡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손수건 물들이기 체험 등도 가능하다. 주말 가족단위 여행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원주 삼송마을. 사진제공=웰촌
원주 삼송마을. 사진제공=웰촌

원주 삼송마을

강원도 원주의 삼송마을은 주위에 감악산과 서마니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졌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자원, 인근에 체육시설(풋살장), 사계절식물원, 단종유배길 등 즐길거리나 볼거리가 많다. 이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은 쌀찐빵 만들기, 맨손 송어잡기, 전통놀이가 있고 제철나물로 꾸며진 시골밥상을 비롯하여 백숙, 매운탕, 삼겹살 등 다양한 식사메뉴도 즐길 수 있다. 

횡성 덕고마을. 사진제공=웰촌
횡성 덕고마을. 사진제공=웰촌

횡성 덕고마을

덕고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마을 목화밭에서 목화를 직접 재배하여 이를 활용한 생활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고, 심마니가 되어 삼을 캐어 가져갈 수도 있다 10월 5일~9일에 횡성 섬강둔치에서는 ‘횡성한우축제’도 열린다. 심마니 체험, 목화바느질, 마을 역사 탐방, 전통혼례, 제철 마을 재료로 와플 만들기, 감자전, 오미자청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덕고로 410.

제천 산채건강마을. 사진제공=웰촌
제천 산채건강마을. 사진제공=웰촌

제천 산채건강마을

감악산 속 명암계곡에 있는 자연친화적인 펜션마을이다. 황토 찜질방에서 한방 찜질과 생활운동을 하며 피로를 날리고, 마을 주민이 직접 재배하고 채취한 나물들로 산채정식도 즐길 수 있다. 매년 10월에는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도 열린다. 황토방 한방 찜질체험, 몸펴기 생활운동, 국악 음악 치유, 황기엿 만들기, 국궁 등 체험이 가능하다.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 574.

예산 황새권역마을. 사진제공=웰촌
예산 황새권역마을. 사진제공=웰촌

예산 황새권역마을

충남 예산의 황새권역마을은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를 복원하고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유일한 황새와 사람이 공생하는 마을이다. 황새와 농부가 함께 짓는 친환경 농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마을 앞에는 유기 인증된 논이 있고 곳곳에 전통 둠벙, 논생물체험장, 메기체험장 등이 있다. 인근에 있는 황새공원을 방문하면 황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황새공원 내 카페에서 친환경 쌀 등 마을의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고창 책마을해리. 사진제공=웰촌
고창 책마을해리. 사진제공=웰촌

고창 책마을해리

책마을해리는 폐교된 나성초등학교에 자리한 나무 위 오두막집 책 읽기 등 책을 테마로 한 마을이다. 나만의 책 만들기를 비롯해, 한지 만들기 체험 출판캠프를 통해 누가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가늘에는 책 영화제가 열린다. 나만의 책 만들기, 책 제작용 한지 만들기, 그림책 버튼 체험, 건강 간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영양 대티골마을. 사진제공=웰촌
영양 대티골마을. 사진제공=웰촌

영양 대티골마을

자연경관이 뛰어나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작은 오솔길인 외씨버선길을 여유로이 거닐어볼 수 있다. 지역 제철 농산물로 만들어진 농가밥상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황토방에서 머물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생태체험, 하바리움 공예, 바람떡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나무피리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대나무 헬리콥터 만들기, 전래놀이 도구 만들기, 사과쨈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경북 영양군 일월면 영양로 4159. 

완주 창포마을. 사진제공=웰촌
완주 창포마을. 사진제공=웰촌

완주 창포마을

전북 완주 창포마을은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창포마을에서는 4천 1백여 평의 넓고 푸른 창포의 물결을 만날 수 있다. 마을에서 자라고 있는 창포는 모두 천남성과의 고유종 창포로 자생해 오던 우리 창포를 집단으로 재배하는 곳이다. 전국에서 완주 창포마을이 유일하다. 오염되지 않은 1급수에서 서식하는 각종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한옥 체험장과 한옥 식당, 잔디마당, 마을 카페 등이 있어 남녀노소 즐겁게 쉬어갈 수 있다.

예천 유천국사골마을. 사진제공=웰촌
예천 유천국사골마을. 사진제공=웰촌

예천 유천국사골마을

경북 예천 유천국사골마을은 백두대간 국사봉의 아래 아늑하게 자리 잡은 죽안저수지가 바라보이는 정겨운 마을이다. 국사골 자락에서 자연과 동물,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청정지역이다. 저수지가 내다보이는 테라스형 체험관과 식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산물로는 친환경 찰수수쌀, 찰수수가루, 청양고추, 토마토, 오이, 친환경 우렁이 쌀 등이 있다

좀더 자세한 정보는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점이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