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공유경제 흐름 속에서, 렌탈산업 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
ICT와 공유경제 흐름 속에서, 렌탈산업 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
  • 최창희 기자
  • 승인 2019.06.11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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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 분야로 확장중인 렌탈, 고객이 원하는 본질에 주목해야

빠른 속도로 공유와 렌탈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

렌탈의 정의는 ‘일정 기간의 사용료를 받고 물건이나 시설을 빌려주는 서비스’이다. 과거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와 같은 고가의 제품들이 렌탈의 주요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렌탈의 영역이 산업의 각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

차량, 가전제품, 침대, 침구, 의류, 커피머신, 심지어 인공지능 로봇 같은 제품까지도 렌탈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액자, 채소 재배기, 수족관 등 취미의 영역, 가사 렌탈 등 서비스의 영역까지라도 확장하고 있다.

 

기존 렌탈방식과 공유형 렌탈 방식의 차이. 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
기존 렌탈방식과 공유형 렌탈 방식의 차이. 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

과거의 렌탈 산업과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제조업체들 위주의 렌탈 서비스였다면 이제는 온라인상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용권의 공유’라는 큰 차원에서 볼 때 공유경제와 렌탈은 거의 동일한 개념으로 취급되고 있다. 또한 B2C 위주의 렌탈에서 C2C 위주의 렌탈 산업도 발달하면서 렌탈과 공유경제의 경계는 더 희미해지고 있다.

 

여행객들이 짐을 맡길 수 있는, 일본의 공간 렌탈 플랫폼 ‘에쿠보 쿠로쿠(ecbo cloak)' 이미지= ecbo cloak 홈페이지
여행객들이 짐을 맡길 수 있는, 일본의 공간 렌탈 플랫폼 ‘에쿠보 쿠로쿠(ecbo cloak)'. 이미지= ecbo cloak 홈페이지

C2C 렌탈 플랫폼의 예로는 일본의 공간 렌탈 플랫폼 ‘에쿠보 쿠로쿠(ecbo cloak)’를 들 수 있다. 역 근처에 있는 카페, 미용실, 편의점 등 유휴 공간을 가진 점주들이 플랫폼 상에 공간을 올려놓는다. 그러면 여행객들이 그곳에 짐을 맡길 수 있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짐 크기에 따라 1일 3000원에서 6000원 가량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유휴 공간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봐도 무방하다.

또 하나의 사례로 C2C 가사대행서비스 TASKAJI도 있다. 청소, 쇼핑, 요리, 아이 돌봄, 반려견 돌봄 등 원하는 가사 대행을 선택하면, 유휴 시간을 가진 개개인들을 연결해준다.

 

국내 렌탈 시장 규모 추이 (2011~2020년). 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
국내 렌탈 시장 규모 추이 (2011~2020년). 자료= KT경제경영연구소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2016년에 발행한 <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탈 시장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렌탈 산업이 2020년에는 약 40.1조원 규모로까지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ICT 기술의 발달, 1인 가구 소비의 증가, 합리적 소비 수요 증가, 공유경제의 확장 등으로 렌탈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게 될 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렌탈 산업이 실제로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렌탈 서비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본질은 무엇인가?에 주목해야 한다. 정수기를 렌탈한다고 했을 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정수기가 아니라 깨끗한 물이다. 예전에는 물건을 렌탈해준다는 개념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다. 고객이 원하는 본질은 무엇인가? XaaS(Everything as a Service) 그것을 파악하고 대응했을 때, 앞으로 렌탈 산업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지난 6월 7일에는 ‘공유경제와 그린렌탈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포럼에서 <ICT 기술과 공유경제 흐름 속에서 렌탈 산업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재필 KT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이야기다. (* 포럼은 한국공유경제협회, 킨텍스, SBS PLUS 주최로 열렸다)

미래 렌탈 시장은 어떻게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줄 것인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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