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행복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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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가장 사랑스러운 명작 <마녀 배달부 키키>가 아동문학계 거장의 원작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판타지 감성이 더해진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녀 배달부 키키>의 원작자인 카도노 에이코는 2018년도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작가다. ‘국제 안데르센상’은 국제 아동도서협회에서 2년마다 전 세계 작가 중, 아동문학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진다. ‘마녀 배달부 키키’, ‘난 병이 난 게 아니야’ 등 수많은 아동문학 작품을 선보인 ‘카도노 에이코’는 그 공을 인정받아 ‘국제 안데르센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일본에서 사회적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여성에게 수여되는 ‘2018 에이본 여성연도상 대상’까지 수상하며 아동문학계의 거장임을 입증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 카도노 에이코의 ‘마녀 배달부 키키’는 총 6개의 시리즈로 14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에 출판되어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는 이 중 첫 번째 시리즈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13살 초보마녀 키키의 신나는 마녀 수련과 그 과정에서의 소녀의 감정 묘사를 섬세하게 담아내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에게 첫 번째 대중적 흥행을 안겨줬다. 더욱이 <마녀 배달부 키키> 속 실사를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배경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스웨덴의 도시를 답사하며 완성한 것으로, 정교한 배경 위에서 펼쳐지는 키키의 환상적인 어드벤처는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판타지를 선사한다. 이러한 <마녀 배달부 키키>가 오는 6월 2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와 키키의 마법 같은 모험을 그리워했던 관객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13살 초보마녀 ‘키키’가 진정한 마녀가 되기 위해 검은 고양이 ‘지지’와 특별한 모험을 떠나며 펼쳐지는 판타지 어드벤처 <마녀 배달부 키키>는 오는 6월 2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한다. 

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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