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내가 보는 만큼만 보여준다
꽃은 내가 보는 만큼만 보여준다
  • 양재명 기자
  • 승인 2019.06.14 11:1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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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명의 포토 아메리카노 12
불로화(아게라텀)
불로화(아게라텀)

6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사진가들에게 6월은 축복의 계절입니다. 카메라 하나 둘러 매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여러 종류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도시락 하나 준비하고 출사를 떠나는 사진가들은 기대감 만으로도 행복이 넘칩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만개한 여러 종류의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꽃들을 보노라면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여우꼬리
여우꼬리

105mm 망원렌즈로 피사체에 근접하여 푸른 나뭇잎을 배경으로 보케시켜 찍은 사진이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찍는 구도가 획일화 되어 있습니다. 같은 꽃이라 하더라도 찍는 구도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다양하게 해야 합니다. 인물사진과 마찬가지로 꽃도 바라보는 앵글과 구도를 달리하면 또 다른 매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만들어 나만의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 봅시다.

보통의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꽃 사진을 찍을 때 프레임에 가득 담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꽃을 찍을 때는 예쁜 꽃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꽃송이보다 전체적인 주변의 피사체와 조화를 만들아 찍어보면 더 멋진 꽃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데모루&주황제랴늄
데모루&주황제랴늄

105mm망원렌즈로 뒷배경을 흐릿하게 보케시켜 찍는 사진이다.

또한 꽃사진을 찍을 때 보통은 위에서 아래로 하이앵글로 꽃을 내려다보고 찍는 구도가 많습니다. 2회 차 인물사진 칼럼에도 나와 있듯이 사진은 하이앵글이나 아이앵글 혹은 로우앵글로 찍을 때 인물의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듯이 꽃 사진도 앵글과 구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피사체의 심도를 얕게 접사사진으로 촬영하되 배경은 얼마만큼 흐릿하게 아웃포커싱(Out of Focus)을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사진가의 의도에 달려 있습니다.

아웃포커싱은 초점거리가 길수록 피사체가 가까울수록 효과가 커지며 피사체와 배경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강하게 나타나며 또한 F값(조리개)이 낮을수록 아웃포커싱은 강해집니다. 김춘수의 시‘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가 되려면 다양하게 여러 각도에서 꽃을 바라보시고 촬영해 보세요. 
  

가는잎 후룩스
가는잎 후룩스

카메라의 마크로(Macro) 기능을 이용하여 뒷 배경을 보케시켜 찍은 사진이다.

양재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했다. 일본 선샤인외국어대학 일본어과, 도쿄비주얼 아트 방송학과 및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하와이대학에서 수학했다. 다수의 기업 광고사진을 찍었으며 현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의 서울특파원 외신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사진강좌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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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택 2019-06-15 20:09:54
꽃 사진 찍는거 어려웠는데...
글 읽고 나니 조금 느낌이 오는거 같아요

Sunny Kim 2019-06-14 21:11:11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양재명 작가의 국내 사진 작가를 대표하는 역량에 기대가 높습니다. 외신 기자로서, 또한 작가로서 정확한 시사와 아름다운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 영원한 영감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지희 2019-06-14 18:14:03
양작가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꽃구경이 가고 싶어지네요
항상 좋은 강의 잘 보고 있습니다

권주리 2019-06-14 16:17:43
나만의 앵글과 구도로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된 ''꽃사진을 찍어볼께요^^
오늘도 명강의 감사합니다~

장선희 2019-06-14 16:15:00
느낌있는 꽃사진이네요^^ 앵글과 주변피사체와 조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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