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제작비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치열한 진검승부 펼친다!

톱스타 류준열 박서준 조정석이 여름 극장가에서 치열한 흥행대결을 펼친다. 

여름방학이 있는 여름 시즌은 극장가 4대 성수기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기간.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류준열과 박서준, 조정석은 이번 여름 성수기에 대형 투자배급사들에서 자사의 자존심 걸고 개봉시키는 텐트폴 영화에서 매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규모 제작비가 들어가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블록버스터들에서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영화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류준열은 쇼박스가 오랜만에 의욕적으로 내미는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더블유픽쳐스), 박서준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 극장가도 장악하기 위해 내놓는 ‘사자’(감독 김주환, 제작 키이스트), 조정석은 ‘기생충’의 흥행을 이어 올여름 극장가를 장악하려는 CJ엔터테인먼트의 기대작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외유내강)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름 성수기 왕좌를 차지하려는 세 전사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류준열.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류준열.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류준열, 카리스마 넘치는 독립군 명사수

류준열은 현재 충무로에서 박정민과 함께 캐스팅 0순위로 꼽히는 진정한 톱스타. 올 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돈’이 330만 관객을 모아 주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대작이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름 극장가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봉오동 전투. 사진제공=쇼박스
봉오동 전투. 사진제공=쇼박스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에서 비범한 사격 솜씨를 지닌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친다. 대선배 유해진이 칼을 잘 다루는 독립군 황해철, 조우진이 해철의 오른팔 범구 역을 맡아 류준열과 함께 펄펄 끓어오르는 ‘용암 케미’를 선보인다. ‘세븐데이즈’, ‘용의자’, ‘살인자의 기억법’을 만든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원한 액션이 살아 있는 감동의 드라마를 완성할 전망이다. 

‘봉오동 전투’의 관계자는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에서 강렬한 남성미와 소년의 순수함을 동시에 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기존 독립군 이미지보다 젋고 진취적이고 멋진 독립군의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서준. 사진제공=어썸엔터테인먼트
박서준. 사진제공=어썸엔터테인먼트

#박서준, 반항미 넘치는 격투기 선수로 변신

박서준은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비중에 상관없이 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진정한 톱스타. 지난 2017년 전국 565만 관객을 모은 ‘청년경찰’에서 찰떡궁합을 선보인 김주환 감독과 다시 손을 잡고 여름 극장가 흥행킹 왕좌에 도전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청년 경찰’에서는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선보였다면 ‘사자’에서는 거칠고 반항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판타지와 액션, 오컬트가 버무려진 영화에서 박서준은 호쾌한 액션과 선굵은 내면 연기까지 선보이며 영화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전망이다. 안성기가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 우도환이 미스터리한 인물 지신 역을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자’의 관계자는 “박서준의 매력 종합선물 세트 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박서준이 연기한 용후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다. 기존의 건강한 청년 이미지 대신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을 연기하는 박서준의 변신이 돋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정석. 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 사진제공=잼엔터테인먼트

#조정석, 짠내 물씬 나는 청년 백수!

조정석은 탄탄한 연기력과 서글서글한 이미지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정상의 배우. 남녀 성별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다양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스크린에서는 활약이 다소 부진하지만 ‘엑시트’로 자존심을 회복할 전망이다. 

영화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물이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용남은 대학교 산악부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취업 실패를 거듭하며 몇 년 째 백수 생활 중인 인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조정석의 짠내 나면서도 훈내 나는 코믹 연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단순한 코믹 연기에서 머물지 않고 좋아하는 여자와 가족을 도시에서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자로 주목받는 임윤아와 ‘국민 엄마’ 고두심이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엑시트’의 관계자는 “조정석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청년 백수의 폭풍 짠내에 마음 아프다가 재난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감동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웃음과 스릴, 감동까지 받을 수 있는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욱(연예 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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