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 만든다

수소경제, 인공지능, 빅데이터 3가지 분야의 산업 육성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인공지능․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정책펀드는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특정한 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목적으로 정부가 주도해 만든 펀드를 말한다. 정부와 민간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펀드에 출자하며, 정부 인가를 받은 운용업자들이 투자 대상을 찾고 투자를 집행한다.

산업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산업기술정책펀드를 통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기존 산업과의 연계․융합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소경제․인공지능․빅데이터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018년 8월에 운용사를 최종 선정 후,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 개요 > 자료= 산업부

한편, 산업부는 외부기술 도입과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GIFT (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Technology and commercialization) 1호 펀드를, 당초 결성 목표액의 40억원을 초과한 1,040억원으로 결성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의 GIFT 2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GIFT 1호 펀드 개요> 자료= 산업부

GIFT 1호 펀드(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M&A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SPC 설립, 기술혁신․사업재편 목적의 M&A 등 우수 기술 기반의 개방형 혁신성장 추진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동 펀드는 산업부 외에도 우리, 부산, 대구은행, 한국증권금융 등 다양한 민간 투자자가 참여하여, 기술사업화 전략 활용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민간 시장 또한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투자유치 경험이 없는 기업이 투자 관련 용어나 과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제작한다. 가이드북은 6월 18일 이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 및 국가기술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