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혁신지수 보고서 발표 ‘한국, 혁신리더그룹’

대한민국이 2018년 종합혁신지수 137점으로 글로벌 경쟁국(EU평균 포함) 중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했다.

이 결과는 EU 집행위원회의 ‘2019년도 유럽혁신지수(EIS,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EU 28개 회원국과 인접국 8개국(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노르웨이,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스위스, 터키, 우크라이나)과 글로벌 경쟁국 10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간 혁신 성과 비교를 위해 이 평가를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혁신 지수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4개 부문에 27개의 세부 지표를 적용해 종합혁신지수를 산출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글로별 경쟁국 혁신수준 비교 (2018년). 출처=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9, 자료 제공= 기획재정부


2018년 EU 회원국의 평균을 100으로 하여 각국의 혁신성과를 비교하여 점수를 환산한다. 우리나라에 이어 캐나다(118), 호주(112), 일본(111), EU(100), 미국(9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평가 대상국 전체(EU 28개 회원국, 인접 8개국, 글로벌 경쟁국 10개국 등 총 46개국) 기준으로도 스위스(1위, 157점)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7년 전 대비 동년도 혁신 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 EU 평균을 100으로 한 2018년 종합혁신지수도 동시에 발표하는데, 특히 ‘기업부문의 R&D 투자’(238.1), ‘디자인권 출원’(226.8), ‘상표권 출원’(225.8) 측면에서 한국의 위치는 선도적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 제품 및 공정 혁신기업 비중이나, GDP 대비 민간의 공공분야 연구개발 지출 비중은 2011년에 비해 크게 올라 그동안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이나 민간과 함께 추진하는 공공서비스 활성화 정책 등이 효과를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高인용 과학논문 비중’(64.1), ‘지식집약 서비스 수출비중’(87.8) 등은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EU 회원국 평균 대비 한국의 혁신수준> 2011년 EU 회원국 평균을 100으로 할 때 당해 연도 한국 수준을 나타냄. 자료 제공= 기획재정부


‘2019년도 유럽혁신지수’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종합혁신지수를 2018년 147.4점에서 2020년 153.1점으로 2.7%p 상승할 것을 전망하며, 한국의 혁신성과 개선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혁신성과에 따른 국가그룹 분류> 자료 제공= 기획재정부. 1) 혁신 리더그룹: ‘18년도 성과가 EU 평균의 120% 이상인 국가, 2) 상위 혁신그룹: EU 평균의 90%에서 120% 사이인 국가, 3) 중위 혁신그룹: EU 평균의 50%에서 90% 사이인 국가, 4) 하위 혁신그룹: EU 평균의 50% 이하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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