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요대전에 솔로 디바들의 대거 참전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에일리, 청하, 윤하, 헤이즈 등 실력파 여자 가수들이 컴백해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지친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 중이다. 엑소, 레드벨벳, 여자친구 내로라하는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컴백하는 가운데서 솔로 디바들이 괄목할 만한 활동을 선보이며 걸파워를 과시 중이다. 
올 여름 컴백한 솔로 디바들의 공통점은 모두 실력파라는 것. 시원한 가창력과 차별화된 컨셉트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4인색 4색 여름 디바들의 매력을 탐구해보았다. 

에일리. 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에일리. 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에일리, 화끈한 퍼포머로 변신
에일리의 올여름 컴백 차별점은 화끈한 퍼포머로의 변신이다. 가슴을 뻥 뚫어주는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그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의 타이틀곡 ‘Room Shaker’(룸 셰이커)에서 화끈한 댄스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룸 셰이커’는 그루브한 비트와 매력적인 훅이 어우러진 어반 힙합 장르의 곡이다. 너와 내가 있는 공간이 어디든 모두 신나게 흔들고 즐기자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에일리는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강자로 떠오르려는 에일리의 노력 덕분에 ‘룸 셰이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2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에일리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수록곡 ‘LOVE (feat. 첸 CHEN, 러브)’와 ‘Midnight’(미드나잇)도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파 가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청하. 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청하. 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청하, 매번 자신을 넘어서는 실력파!
청하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서 멤버에서 솔로로 데뷔한 이후 매번 대중의 기대를 넘어서는 퍼포먼스와 노래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솔로 디바 반열에 올라섰다. 매번 자신을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의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벌써 12시’의 성공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한 네 번째 미니 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의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은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깊어진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로 특유의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플래티넘 블런드 금발로 변신한 화사한 비주얼에 한층 더 강렬하면서 역동적인 포퍼먼스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역시 퍼포먼스 퀸”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앨범 발표 이후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5관왕에 등극하며 대세 가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헤이즈. 사진제공=스튜디오블루
헤이즈. 사진제공=스튜디오블루

#헤이즈, 음원퀸과 정상의 아이들의 만남!
음원시장의 강자인 싱어송라이터 헤이즈(Heize)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은 새 디지털 싱글 ‘위 돈 톡 투게더(We don’t talk together)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며 음원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위 돈 톡 투게더’는 지난 3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쉬즈 파인(She’s Fine)’ 이후 헤이즈가 약 4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헤이즈 특유의 감성적인 사운드와 보컬, 서로의 진심을 말하지 못한 채 영원한 이별 앞에 서게 된 안타까운 상황을 생생히 묘사한 가사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마치 한 편의 영화 못지않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이즈는 곧 방송될  tvN 새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음원퀸에 이어 ’OST 퀸‘ 자리에도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하. 사진제공=C9
윤하. 사진제공=C9

#윤하, 여름이어서 더 빛나는 발라드퀸의 귀환!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윤하는 최근 ‘스테이블 마인드셋’로 1년7개월 만에 컴백했다.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스테이블 마인드셋’의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비롯해 '사계(四季)', '론리(Lonely)', '어려운 일',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 등 다섯 곡이 담겨 있다. 전 트랙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 듣는 재미를 더했다.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이별 후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한 서정적 가사에 윤하의 폭발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윤하 특유의 감성과 함께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일렉 기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윤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오늘 헤어졌어요’ ‘기다리다’와 같은 기존 발라드 감성을 녹여내고  기존에 인기를 모았던 '비'의 감성까지 담아내며 역대급 퀄리티의 앨범을 만들어냈다는 후문.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컴백 당일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윤하의 여전한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최욱(연예전문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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