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기준 구입가, 유통업태간 최대 37.1% 차이 나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중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월 5일 기준,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2일 발표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39개 상품 중 전년에 비해 가격이 오른 상품은 24개였고, 가격이 떨어진 상품은 15개였다. 작년 7월 20일의 가격과 비교, 버섯(16.0%), 고추장(10.5%), 캔커피(7.8%), 소주(6.5%) 등 24개 제품은 값이 많이 올랐다. 반대로 깻잎(-16.6%), 고구마(-14.0%), 오이(-13.4%), 돼지고기(삼겹살, -11.0%) 등 15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백화점에서 가격이 수집되지 않은 1개 상품을 제외한 가공식품 15개를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4만7천3백33원)가 가장 값이 쌌다. 그 다음으로 전통시장(5만1천9백87원), SSM(5만3천9백62원), 백화점(5만6천6백53원) 순이었다.  

음료와 주류 11개 구매 가격 역시 대형마트가 2만9천3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가장 비싼 백화점(3만4천4백71원)과 15.8%의 가격차가 있었다. 

한편 채소·정육류 12개 중 10개 제품은 전통시장(2만82원)이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가격 차이는 무려 4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4인 기준 25개 대표상품의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37.1%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SSM(-10.0%), 대형마트(-3.9%)는 하락했으며, 전통시장(1.3%), 백화점(8.6%)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쇼핑 전 생필품 가격정보가 제공되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수은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