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제주는 1천500원대

전국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평균 ℓ당 1,491.1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1.1원으로 전주 대비 4.6원 하락했다.

자료=오피넷
자료=오피넷

이달 첫째 주 두 달 만에 처음으로 ℓ당 1,5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주간 단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직전인 5월 첫째 주(ℓ당 1,46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서울과 강원, 제주 지역은 여전히 평균 판매가격이 1,500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휘발윳값은 ℓ당 2.5원 내린 1,584.9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 지역은 ℓ당 1,462.1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았다.

또한 7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1,362.9원으로 전주 대비 6.4원 하락했으며 둘째 주 경유 가격은 ℓ당 1,353.2원으로 전주 대비 5.2원 내렸다. 경유의 경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표별로는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466.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만 ℓ당 1,504.6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ℓ당 1,328.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ℓ당1,367.6원으로 가장 높았다.

액화석유가스(LPG)는 ℓ당 16.0원 내린 796.8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의 6월 원유생산 감소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5달러 오른 64달러로 집계됐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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