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호로맨스,,사극, 청춘물 등 다양한 장르로 골라보는 재미 선사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옹성우(사진제공=JTBC), 서강준(사진제공=OCN), 차은우(사진제공=MBC), 여진구(사진제공=tvN).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옹성우(사진제공=JTBC), 서강준(사진제공=OCN), 차은우(사진제공=MBC), 여진구(사진제공=tvN).

여름 안방극장에 꽃미남 4총사가 출동해 무더위에 지친 여성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서강준 여진구 차은우 옹성우가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창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는 서강준과 중견배우’라는 칭호가 어색지 않는 아역출신 여진구와는 달리 차은우나 옹성우는 아직 가능성을 인정받은 새 얼굴들. 4총사 모두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꽃미모와 넘치는 스타성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어 꽃미남 선배들과 새얼굴들의 매력대결은 7월 안방극장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서강준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왓쳐’(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진구는 13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호텔 델루나’(극본 홍자매, 연출 오충환)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은우는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옹성우는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과연 누가 방학을 맞은 1020세대뿐만 아니라 채널 결정권을 지닌 3040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강준 사진제공=판타지오
서강준. 사진제공=판타지오

#서강준, 연기파 선배들과의 콜라보!
서강준은 첫 장르물인 ‘왓쳐’에서 믿고 보는 국민배우 한석규, 김현주와 호흡을 맞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 서강준은 어린 시절 비리 경찰관인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는 광경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와 완벽한 피지컬로 데뷔하자마자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서강준은 매 작품 성장해가는 연기력으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와 ‘제3의 매력’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찬사를 받았다. ‘왓쳐’에서도 내면에 상처가 많은 다층적인 캐릭터들 맡아 대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적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비리 권력의 핵심에 다가가는 비리 수사팀의 활약이 본격화되면서 서강준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과시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진구. 사진제공=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여진구. 사진제공=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여진구, 열일 아이콘 아이유와 로코에 도전!
여진구는 올해 ‘왕이 된 남자’, ‘절대 그이’에 이어 ‘호텔 델루나’를 선보이며 소처럼 쉬지 않고 일하는 ‘열일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직을 억지로 맡아 아름답지만 괴팍한 여사장 장만월(아이유)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판타지 호로맨스’란 장르에 맞게 판타지와 호러, 로맨틱코미디가 버무려져 다양한 볼거리와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진구가 맡은 구찬성은 다소 고지식하면서 자기관리가 완벽한 인물. 1000년을 살아온 호텔 델루나 지배인 장만월의 계략에 강제로 귀신을 보는 눈을 갖게 되면서 멘붕에 빠진다. 여진구는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아이유와 차진 케미를 발산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되면 ‘도깨비’에 못지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은우. 사진제공=판타지오
차은우. 사진제공=판타지오

#차은우, 얼굴 천재 사극에 도전하다!
차은우는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데뷔 초부터 ‘얼굴천재’로 불리며 순정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잘생긴 외모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으로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차은우는 올여름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으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여자사관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로맨스을 담은 청춘 사극. 차은우는 궁궐 안에서는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원이지만 궁궐 밖에서는 필명 ‘매화선생’으로 한양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연애소설가 이림 왕자 역을 맡았다. 모태솔로여서 상상으로만 연애소설을 쓰던 그는 여자사관 구해령과 엮이면서 상상이 아닌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성장해간다. 차은우는 대선배 신세경과 비주얼 커플을 이뤄  알콩달콩한 케미를 뿜어낼 전망이다. 사랑을 쌓아가면서 느끼는 가슴 설레는 감정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표현해나갈 차은우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옹성우. 사진제공=판타지오뮤직
옹성우. 사진제공=판타지오뮤직

#옹성우, 청춘 드라마로 내딛는 첫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옹성우는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는다. 원래 연기자 지망생이었던 그는 연습생 시절 출연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의 멤버로 발탁되면서 아이돌가수로 진로 방향이 잠시 선회했지만 이번 드라마로 제 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고고생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옹성우는 불우한 가정 형편에 가슴에 상처가 많은 미스터리한 전학생 최준우 역을 맡았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와 ‘증인’으로 주가가 높은 김향기가 준우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할 윤수빈 역을 맡았다. 옹성우가 첫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건 사실 가수로서 인기를 기반으로 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주위의 의심스러운 눈빛을 극복하고 연기자로서 자신의 포텐셜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옹성우가 제작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올여름 안방극장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층과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이 공개된다. 서강준 여진구 차은우 옹성우 등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미남 스타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매력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상대역들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어서 젊은 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누가 시청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아 여름 안방극장의 왕자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욱(연예전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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