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를 사용하여 계곡사진을 찍어 보자
필터를 사용하여 계곡사진을 찍어 보자
  • 양재명 기자
  • 승인 2019.07.26 09:31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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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명의 포토 아메리카노 18
감도 ISO LO 1 셔터스피드 1/2 B셔터 조리개 F19 70mm ND-4 필터사용
감도 ISO LO 1 셔터스피드 1/2 B셔터 조리개 F19 70mm ND-4 필터사용

장마철이라고는 하지만 별로 비가 내리지 않는 요즘이다. 특히 수도권 북부는 애타게 비를 기다리고 있지만 무심하게도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이른 아침 가평계곡을 찾았다. 계곡에 발을 담구고 수박 한 쪽을 입에 물고 있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계곡의 물소리는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 작은 돌 사이로 흘러내려 오는 하얀 거품의 물줄기를 바라다보면 어릴 때 개천에서 놀던 추억도 떠오른다. 가평계곡은 물이 맑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시원하게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는 셔터스피드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고속의 셔터스피드로 촬영을 하면 솟아오르는 물줄기의 물방울까지 정지된 상태로 촬영할 수 있어 생동감이 넘치는 사진이 되고 반대로 저속의 셔터스피드로 촬영을 한다면 떨어지는 물의 궤적이 사진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흐르는 물줄기로 촬영된다. 이번 회에서는 필터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을 설명해 보기로 한다. 

ISO L0 1 셔터스피드 1.8 B셔터 F22 31mm ND-4 필터사용
ISO L0 1 셔터스피드 1.8 B셔터 F22 31mm ND-4 필터사용

서울 근교에서도 계곡을 찾아가면 크고 작은 폭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폭포사진이나 흐르는 계곡물을 촬영할 때에는 저속의 셔터스피드로 촬영을 해야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야간 촬영을 한다면 저속의 셔터스피드를 이용하여 촬영을 하면 되지만 낮에 셔터스피드를 이용하여 촬영을 할 경우에는 몇 가지 테크닉을 사용해야 한다. 먼저 ISO감도를 최대로 낮춘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조리개 수치를 셔터스피드가 1/2~1/10초 정도로 설정한다. 반대로 셔터 우선 모드에서는 셔터스피드를 정해놓고 조리개 값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잡도록 촬영할 수 있다.만약 좀 더 쉽게 촬영을 하고자 한다면 B셔터(벌브 셔터)를 이용해도 된다. 벌브 셔터는 셔터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는 셔터막이 열려있어 릴리즈를 이용하여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조리개가 열려 있다. 보통 필름 카메라의 최저 스피드는 1초 내지 2초이지만 야경을 촬영하거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고자 할 때 셔터스피드의 제안을 없애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벌브(B)셔터이다. 스트로보 없이도 야경을 촬영할 수 있으며 30분~1시간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별의 움직임도  촬영할 수 있다. 단 반드시 이때에는 삼각대(Tripod)와 릴리즈(Release)는 필수이다.

ISO LO-1 셔터스피드 2 B셔터 F22 44mm ND-4 필터사용
ISO LO-1 셔터스피드 2 B셔터 F22 44mm ND-4 필터사용

이때 ND필터를 이용해서 촬영하면 한결 쉽게 저속 스피드로 촬영을 할 수 있다. 단 낮은 스피드로 인해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 삼각대를 이용해야 한다. 만약 삼각대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주변의 벽이나 난간에 기대어 가급적 흔들림을 방지하면서 안정적인 자세로 촬영을 해야 한다.

초보 사진가들은 최초 카메라를 구입할 때 필터는 옵션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터는 과연 무엇일까? 왜 필터를 구입해야 하는가? 에 대해 궁금할 것이다. 또한 무슨 필터를 구입해야 하나? 필터를 꼭 사용해야 하나? 등의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필터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렌즈의 보호이다. 필터 사용의 또 다른 목적은 촬영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렌즈 필터의 종류는 많지만 간단히 필터의 종류와 기능에 대하여 설명을 한다면 

UV 필터: 자외선만 흡수하고 가시광선을 투과하는 필터로 자외선이 제거되어 육안으로 보는 느낌처럼 촬영할 수 있으며 렌즈 보호용으로 가장 적합한 필터이다.
PL 필터: 45 방향의 난반사를 일으키는 소재나 거울처럼 유광 면, 수면 반사를 제거할 때 쓰이는 필터로 필터를 회전시켜 노출 값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필터이다.
ND 필터: 빛과 투과 량을 감소시켜주는 필터로 ND뒤에 적힌 숫자가 낮은 배수일수록 빛의 감소율이 적고, 숫자가 높을수록 감소율이 커져 느린 셔터 스피드를 이용한 동적인 느낌이나 특수한 효과를 낼 때 사용하는 필터이다. 주로 흐르는 물이나 야간의 자동차의 빛의 궤적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필터이다.
적외선 필터: 가시광선의 적색보다 파장이 짧은 부분을 차단하는 필터로 적외선 사진 촬영에 필요한 필터이다.
크로스 필터: 렌즈의 빛 금 사이로 빛이 들어오면 빛의 갈라짐 현상을 더해주며 십자 모양의 빛을 만들어 주는 필터로 야경 또는 꽃에 맺힌 물방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필터이다.
소프트 필터: 빛의 번짐을 이용하여 인물이나 풍경 촬영 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필터로 필터의 전체적인 부분이 물방울 같은 동그란 모양에 닿는 부분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변형되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해주는 필터이다.

이외에도 많은 필터가 있지만 이정도만 기억하면 촬영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좀 더 다양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가끔 투자도 필요하다. 준비 되었으면 카메라를 둘러매고 계곡으로 떠나보자.

양재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했다. 일본 선샤인외국어대학 일본어과, 도쿄비주얼 아트 방송학과 및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하와이대학에서 수학했다. 다수의 기업 광고사진을 찍었으며 현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의 서울특파원 외신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사진강좌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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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2019-07-26 19:32:33
계곡의 물줄기가 신비스럽고 몽환적이네요!!
금방이라도 신선이 나타날듯한 분위기...!!
좋은사진 감상 잘하고 있습니다

김명균 2019-07-26 19:24:56
계곡의 물줄기가 마치 구름이 흐르는듯 늑겨지네요 신선이 놀던 무릉도원이 이런 느낌이 아닐런지요

정영택 2019-07-26 18:30:32
필터를 사용해서 찍으니 물줄기가 길어지네요
역동적이예요~~^^

오유경 2019-07-26 15:14:41
기자님의 사진을 보니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멋진 사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도 기회되면 사진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향자 2019-07-26 14:24:21
멋찐 사진이네요
한번 시도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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