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출시 확정… 은행창구·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서 신청

최저 1%대 금리로 대출 가능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다음달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23일 열린 ‘주택금융개선 T/F 회의’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내용을 논의하고 같은 날 출시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 실수요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1%대 저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올해 7월 23일 이전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로 부부합산 소득이 8,500만원 이하 1주택자(신혼부부, 2자녀 이상 가구는 부부합산 1억원 적용)가 대상이다. 
추석연휴 직후인 9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은행창구 및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점수마감 이후 2개월 이내에 순차적으로 새로운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더해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도 손을 봤다. 다중채무자·고LTV채무자도 ‘더나은 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환(금리 갈아타기) 대상인 기존 대출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 대환대상 대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없애고, 전산으로 대상대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서민 실수요자의 원리금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면서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가구가 고정금리로 갈아탐으로써 원리금부담을 경감하고, 금리 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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