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터치로 자동이체 계좌 변경 및 소액·비활성 계좌 정리 가능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 등 제2금융권도 8월 27일부터 PC·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이체 연결계좌 이동과 소액·비활동성 계좌 정리(숨은 금융자산 찾기)가 가능해진다.

자료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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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금융권 계좌이동 서비스(자동이체 변경) 및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금융권 계좌는 자동이체 내역 조회·해지만 가능했으나, 앞으로 PC·모바일 앱(www.payinfo.or.kr 또는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간편하게 자동이체 계좌 변경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은행권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등 제2금융권 서민금융기관까지 확대 적용, 제2금융권 금융사간 주거래 계좌 변경 등 필요시 계좌에 연동된 자동이체를 다른 계좌로 일괄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좀 더 편해지고, 금융회사 간 서비스 경쟁 촉진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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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잔액 50만원 이하,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를 PC·모바일 앱(www.accountinfo.or.kr 또는 어카운트인포 모바일앱)에서 직접 해지 또는 잔고를 옮길 수 있어 번거로운 계좌정리도 손쉽게 가능하다.
소액 비활성 계좌를 해지할 경우 잔액을 본인계좌로 전액 이전하거나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 있다.

한편,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는 29일부터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수협은행, 카카오뱅크 등에서 발급한 카드도 볼 수 있다. 또한 9월부터는 증권사 22곳의 투자자예탁금 계좌정보(보유계좌수, 예탁자산총액 등) 조회 및 소액·비활동성 계좌 정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말까지 카드사 자동납부 목록 조회 및 해지·변경 서비스가 추가되고, 카드 결제내역 및 포인트 조회 서비스 대상 금융사도 확대될 예정이다. 

윤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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