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30일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열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던 한은이 동결한 이유는 경제성장률 하락과 낮은 물가상승률 등이 직접적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낮췄고, 물가상승률은 7개월째 0%대다.

또한 최근 서울 강남지역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하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는 점도 금리동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현재 미·중 무역갈등이 ‘관세 보복전’으로 전개되면서 불거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침체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로 수출에 타격을 입고, 홍콩 사태의 악화 등이 금리인하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윤정애 기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