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스트레스 낮아지고 집중적 구직확동 하지 않아도 돼

자료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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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공채가 폐지되고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채용전형의 변화에 대해 취준생의 절반 정도가 ‘긍정적인 변화’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준생 절반이상(54.8%)은 ‘수시채용의 확산이 본인의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2,405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전형 변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먼저 ‘대기업 신입공채가 폐지되고 수시채용이 확산되는 채용전형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3.2%가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0.9%로 다음으로 많았고,  ‘부정적인 변화로 보인다’는 응답자는 15.9%로 적었다.

수시채용 확산을 긍정적이라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질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특정기간(취업시즌)에 집중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돼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질 것 같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별 채용규모가 더 증가할 것 같다’는 답변이 응답률 48.7%로 다음으로 많았고,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40.2%)’는 답변도 뒤이어 많았다.

수시채용의 확산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에는 ‘채용규모의 축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신입공채 보다 채용규모가 적을 것 같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집 시기를 계속 주시하는 것이 취업스트레스를 더 높일 것 같다’는 답변도 응답률 52.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외에는 ▲취업하고 싶은 업계나 직무를 정하지 않으면 취업에 성공하기 더 어려워질 것 같다(34.3%) 거나 ▲모집 시기를 놓쳐서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다(33.5%)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취준생 절반이상(54.8%)은 수시채용의 확산이 ‘본인의 취업에 유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빨리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채용전형의 변화가 본인의 취업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 같다’는 응답자가 31.0%로 많았다. 반면 ‘본인 취업에 불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늦어질 것 같다))’는 답변은 14.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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