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한국에서는 언제쯤 이름값에 걸 맞는 인기 얻을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한국에서는 언제쯤 이름값에 걸 맞는 인기 얻을까?
  • 이종성
  • 승인 2019.09.0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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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제공=빌보드닷컴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제공=빌보드닷컴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소도시 레딩에서 태어난 한 소녀는 컨트리 뮤직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12살이었던 2001년 ‘컨트리 음악의 고향’ 내슈빌로 떠나 뮤지션 겸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 17살이 되던 2006년 10월 자신의 이름에서 음반 제목을 가져 온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데뷔 음반이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8주간 1위에 오르며 당시 ‘컨트리 음악계의 요정’으로 떠오른 아티스트. 21세기에 활동 중인 대표 팝 스타 증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다.

두 번째 정규음반 <Fearless>로 2010년도 그래미상(Grammy Awards)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상을 수상하며 이 부문에서 트로피를 받은 ‘최연소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대중성에 음악성까지 인정받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6년 그래미에서도 5집 <1989>로 “올해의 앨범” 상을 품에 안는 영예를 다시 한 번 누리게 된다. 

2집부터 2019년 9월 발매된 일곱 번째 정규 음반 <Lover>까지 6연속 빌보드 200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기록적 판매량을 기록했고, 다수의 차트 히트곡들도 대중적 사랑을 받은 결과 그래미상은 물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 및 여러 컨트리 음악상에서 주요 부문 트로피를 가져간다. 

또한 콘서트 분야에서도 컨트리 장르를 워낙 좋아하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막대한 공연 수익을 거두었고. 성공적 월드 투어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라이브음악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확고부동한 위치를 구축한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제공=CNN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제공=CNN

7집 앨범 <Lover>는 2019년 9월 7일자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는데, 첫 주에만 미국에서 867,000세일즈(CD와 디지털 판매량 합계)를 거두며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영국 앨범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특별한 슬럼프가 없는 명실상부한 대중음악계 슈퍼스타임을 증명하고 있다. 

게다가 빌보드 Hot 100차트에는 음반에 수록된 18개 트랙 전곡이 9월 7일자에 랭크되는 대기록을 세울 만큼 테일러 스위프트 새 음악에 대한 미국 팬들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놀랄만한 기록을 새 앨범을 들고 나올 때마다 만들어내는 이슈메이커이자 21세기를 대중음악계를 주도하는 대표 팝 아티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지도와 명성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지금껏 얻어온 게 사실이다. 

왜 유독 한국의 음악 팬들은 그의 앨범과 노래들을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인스타그램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인스타그램

- 여전히 낯선 음악 컨트리, 그 장르 아티스트로 출발한 테일러 스위프트 -

2008년 대중음악 씬에 등장한 테일러 스위프트. 한편 2000년대 데뷔한 걸출한 여성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현한다. 알리샤 키스(Alicia Keys), 리한나(Rihanna),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케이티 페리(Katy Perry), 레이디 가가(Lady Gaga) 그리고 영국에서 건너 온 아델(Adele) 및 90년대 후반 등장한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비욘세(Beyonce),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에 이르기까지 팝 음악계는 ‘거물급 여성 아티스트 전성기’가 도래했었다.

동시대에 라이벌이자 선후배로서 치열하게 활동했던 다른 여성 아티스트들이 팝, 댄스, 소울, 알앤비, 록 등의 음악장르로 성공을 거뒀다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컨트리 뮤직으로 독보적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물론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 출신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같은 여성 컨트리 스타 발돋움한바 있다.)

컨트리 음악으로 남부러워 할 만한 최고 인기 아티스트가 된 테일러 스위프트. 본고장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대미문의 인기를 얻지만 음악장르의 특성상 세계인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되기엔 분명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인스타그램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인스타그램

우리나라에서는 위에서 거론한 여성 아티스트들의 노래와 앨범들이 국내 팝 음악팬들이 차트를 장악할 만큼 높은 사랑을 얻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음악 장르임에도 미국에 뿌리를 두고 특히 미국 내 백인들이 절대적으로 선호하는 ‘컨트리 뮤직’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왠지 낯설고 생소한 음악으로 다가서고 있고,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기에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21세기 대중음악계 중심에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있었고, 2집 <Fearless>부터 세 번째 앨범 <Speak Now(2010년)>, 4집 <Red>에서 팝 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가미된 곡들을 수록 발표해 이전과 다른 장르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거두며 인기를 얻긴 했지만, 컨트리를 기반으로 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악들은 한국 대중에게는 여전히 거리감이 느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 7집 Lover 앨범커버.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테일러 스위프트 7집 Lover 앨범커버.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 7집 <Lover>, 한국 음악팬들로부터 대중적 사랑받는 앨범 될까? -

영리한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는 컨트리를 넘어 월드와이드 스타가 되고 싶다는 야망을 다섯 번째 정규 앨범 <1989(2014년)>에서 마침내 드러낸다. 그는 팝 사운드를 들려줄 음악 장르의 변화를 주며 팝 아티스트로 변신을 꽤했고, 상업성 음악성 측면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성공적 결과를 거두기도 했다.

5집 수록곡 중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에 올랐던 ‘Shake It Off'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로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게 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지만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과 'Hello',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와 ’Born This Way'처럼 폭발적이지는 못했다.) 

또한 2017년 발표한 정규 6집 <Reputation>에서는 에드 시런(Ed Sheeran)과 랩퍼 퓨처(Future)가 참여하고 일렉트로닉과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팝 음악 색깔이 더욱 강하게 표출됐고, 국내에서도 '팝 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작품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2019년 7잡 앨범 <Lover>가 공개돼 한국 음악 팬들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세 번째 팝 음반’을 만나게 됐다. 이미 이전 팝 스타일 작품들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월드와이드 팝 스타로 우뚝선 테일러 스위프트,

과연 이번 음반으로 우리나라 음악 팬들의 상대적 홀대를(?) 벗어나 진정한 ‘인기 팝 아티스트’로 사랑 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과연 그럴 가능성이 엿보이는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 수록곡들을 들어보고 직접 판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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