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부동의 1위 14조 8720억 원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가운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부동의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총 14조 8천억 원대로 전체 오너일가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CEO스코어는 최근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오너들의 지분가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는 14조 8720억 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지분가치 톱5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6조 2550억 원, 정몽구 회장은 4조 2910억 원, 신창재 회장은 3조 9510억 원, 서경배 회장은 3조 5980억 원의 지분가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3조 1780억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2조 8610억 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조 6430억 원, 홍라희씨가 2조 5073억 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조 5071억 원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는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가 2014년 대비 크게 오른 것은 4.18%를 보유한 삼성전자 가치가 6조 6286억 원에서 11조 5652억 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대비 오너일가 지분가치 상위 10명의 순위를 비교하면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등 3위까지의 변동은 없었다. 당시 7~9위였던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과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이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신창재 회장과 서정진 회장, 홍라희씨가 새로 톱10위에 진입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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