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정수 특파원
사진=진정수 특파원

대만의 태평양 SOGO백화점 경영권 다툼이 대만과 싱가폴 국가 분쟁으로 변하고 있다.

대만 SOGO백화점 주권을 확보한 싱가폴 「Bread Talk 그룹」이 싱가폴 정부에 대만-싱가폴 FTA(자유 무역 협정)를 통해 해결해 줄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싱가폴은 대만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FTA를 체결한 국가이기 때문에 대만 정부의 해결 방법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SOGO그룹은 1980년대에 대만에 투자했다가 철수를 한후에도 「SOGO」브랜드는 대만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현재 타이페이시에만 7개의 백화점을 경영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은 대만 달러 461억원(US$14억8천7백만불)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대만 SOGO백화점은 대만 원동 그룹이 경영을 하고 있으며 전 경영권자는 태평양 유통 그룹이다. 현재 태평양 유통 그룹은 억울하게 경영권을 뺐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싱가폴 「Bread Talk 그룹」이 올해 9월에 태평양 유통 그룹 주식을 인수함에 따라 경영권 등기를 신청했지만 등기에 실패 하자 정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대만 정부에 해결해 줄것을 요청한 것이다.

한편, 중국서 동남아 국가로 경제 무역 관계를 돌리고 있는 현재 대만으로서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FTA 체결 국가인 싱가폴과의 첫 무역 분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 진정수 특파원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