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속은 의문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싸이월드’가 일부 서비스를 재개했다. 하지만 서비스 지속과 관련해서는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싸이월드 웹사이트, 모바일 앱 접속이 가능해졌다. 지난 11일 홈페이지와 앱 접속이 사전 고지 없이 이뤄지지 않는 먹통 문제가 발생한 지 3일 만이다. 다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서비스 등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싸이월드 측은 다음 달 12일 만료되는 도메인 사용기한도 연장할 방침이다. 해당 주소는 싸이월드 법인이 설립된 1999년 이후 매년 갱신됐다.

하지만 싸이월드 측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대부분 인력이 자금난 등의 사정으로 이탈했으며 싸이월드 측도 과기정통부에 인력 부족 탓에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측은 사전 고지 없이 서비스를 폐쇄하면서 정부로부터 과징금·과태료 등의 법적 제재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사업법 제26조에 따르면 부가통신사업자는 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휴지하거나 폐지하려면 휴지 또는 폐지 예정일 30일 전까지 그 내용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 측에 사이트 접속 문제를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과징금, 과태료 등 법률적 제재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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