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백화점, 호텔 등 다양한 행사

핼러윈이 다가온다. 핼러윈은 10월의 마지막 날,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마녀가 출몰한다고 믿고, 그것들을 놀려주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흡혈귀, 해골, 마녀, 괴물 등의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핼러윈을 맞아 테마파크, 백화점, 호텔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1월17일까지 실외 공간 '매직 아일랜드'에서는 '호러 할로윈'을, 실내 공간에서는 '큐티 할로윈'을 테마로 각종 이벤트를 연다. 핼러윈 당일까지 매일 밤 일몰 이후 좀비가 출몰하는 매직아일랜드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이색적인 포토존이 마련된다. 특히 메인브릿지에서는 호러 분위기에 맞춰 빨간 조명으로 기괴한 매력을 풍기는 '블러디캐슬'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50명이 넘는 좀비 연기자가 펼치는 대표 공연 '통제구역 M'과 스릴 넘치는 호러 어트랙션 5종도 핏빛 공포의 경험을 선사한다. 롯데월드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30일과 31일에는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에버랜드는 26일 호러와 디제잉이 결합된 신개념 클럽 뮤직파티를 연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3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호러클럽 피어 더 나이트'에서는 DJ 비쿼즈(BEQUZ), MC 욱시(WOOXI)가 출연해 라이브 음악과 화려한 조명,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디제잉쇼를 펼친다. 핼러윈 데이(10/31) 당일에는 저녁 5시부터 '에버랜드 좀비들의 깜짝 어택 이벤트가 특별 진행된다. 좀비들이 관람객과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선착순 2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좀비 분장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핼러윈 데이를 상징하는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11월 3일까지 매일 진행돼, 생호박을 귀여운 모양으로 직접 조각하고 불이 켜지는 전구까지 넣어 볼 수 있다. 잭오랜턴 만들기는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할로윈을 맞이해 25, 26일 이틀 간 김포공항점 쥬라기 월드 특별전에 할로윈 복장을 입고 방문한 만 2세부터 만 12세의 어린이 고객 무료 입장 및 동반 보호자 1명 입장료 50% 할인 이벤트를 연다. 지난 6월 말 문을 연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약 4달 만에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전시회로, 롯데백화점은 할로윈 기간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할인 이벤트 외에도 할로윈 분장 체험, 코스튬 대여, 사탕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제공=롯데월드타워
사진제공=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가 이달 31일 핼러윈을 맞아 '미스터리 핼러윈' 축제를 한다. 롯데월드몰 지하 6층 1천300㎡ 규모 주차장이 '미스터리 핼러윈 롤러장'으로 변신해 롯데월드몰 이용객들에게 25일부터 3일 동안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공개된다. 롤러장 이용고객에겐 롤러스케이트와 안전 헬멧, 무릎보호대 렌털 서비스와 라운지 바 음료가 제공된다. 또 롯데월드타워에서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롯데월드타워X좀비런' 행사도 열린다. 롯데월드타워 앞 광장에는 31일까지 핼러윈 장식을 한 대형 이글루가 설치된다.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괴물·유령 복장을 한 직원들이 사탕을 나눠준다.

대구 네이처파크에서 핼러윈 페스티벌 ‘호박마녀의 초대 시즌6’를 지난 21일 사전 오픈했다. 코스튬 선발대회, 핼러윈 동물인기투표, 밀웜 빨리 먹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행사 규모를 키워 28일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초대이벤트, 코스튬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이벤트는 홈페이지(www.spavalley.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11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더 그리핀’이 엔터테인먼트 공간 토털 솔루션 사인 ‘DFC’와 함께 가면무도회 콘셉트에 착안한 ‘호텔 드라큘라’ 핼러윈 파티를 오는 26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호텔 드라큘라’ 파티는 드라큘라 성에서 즐기는 가장무도회를 주제로 30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붉은색 벨벳으로 장식된 ‘더 그리핀’의 감각적인 데커레이션과 함께 다양하게 준비된 볼거리 및 이벤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롯데시티호텔마포

롯데시티호텔마포가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에 ‘좀비 롤러 인 더 시티(Zombie Roller in the CITY)’를 개최한다. ‘도심 속 좀비 롤러스케이트 파티’를 콘셉트로 한 이 파티는 롯데시티호텔마포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저녁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롤러스케이트 대여 1회, 핼러윈 메이크업 1회, 음료 1잔, DJ 파티, 좀비 퍼포먼스 등의 혜택을 포함한 좀비 롤러 인 더 시티의 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악동 몬스터들이 초대하는 상상 속 핼러윈 파티, ‘할로윈 몬스터 박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핼러윈 이벤트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트 몬스터’와 함께한다. 패밀리 테마파크 원더박스 특유의 동화적 느낌과 스위트 몬스터의 익살스러움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핼러윈 명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곳곳에 마련된 체험존과 포토존에서는 스위트 몬스터 대표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캐릭터 팝업 스토어와 핼러윈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원더 푸드 트럭은 물론 마녀, 드라큘라, 유령 등 온 가족이 함께 영화 같은 핼러윈을 보낼 수 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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