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렌즈를 이용하여 인물사진 촬영하기’
‘다양한 렌즈를 이용하여 인물사진 촬영하기’
  • 양재명 기자
  • 승인 2019.11.15 09:0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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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명의 포토 아메리카노 35
4년 반 만에 컴백한 바비킴이 콘서트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셔터스피드 1/80 조리개 F5.6감도 ISO 1600 렌즈 200mm
4년 반 만에 컴백한 바비킴이 콘서트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셔터스피드 1/80 조리개 F5.6감도 ISO 1600 렌즈 200mm

흔히들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 나면 먼저 꽃 사진 등을 찍다가 이후 풍경사진을 촬영한다. 그 이후 길거리 사진 등에 매료되어 촬영을 하다 사진 실력이 높아졌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인물사진을 찍어보라는 권유를 듣곤 한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자신이 원했던 멋진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인물 사진이 쉽지 않은 것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수초 안에 빠르게 피사체를 찍을 수 있는 테크닉과 촬영하는 모델을 재미난 유머로 분위기를 풀어줄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수경이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향해 열창을 하고 있다. 셔터스피드 1/60 조리개 F5.6 감도 ISO 2000 렌즈 105mm

인물 사진을 촬영하려면 사진가는 무한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이 그동안 잡지나 영화에서 보았던 멋진 배우 등을 떠올리며 상황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생각해보며 표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촬영하는 사람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모델에게 지시하면서 다양한 앵글과 멋진 포즈를 응용하여 촬영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델에게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으로 촬영에 임해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모델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 주변의 사물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샷을 모델에게 충분히 전달하여 자칫 어색해 할 수 있는 모델에게 자연스러운 표정을 연출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촬영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자신은 프로 사진가라는 자신감을 갖고 촬영해야 한다.

셔터스피드 1/80 조리개 F4 감도 ISO 1800 렌즈 200mm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렌즈의 선택은 사진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일 뿐만 아니라 예술적 표현에 영향을 미친다. 렌즈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마치 화가가 다양한 붓의 차이를 이해하고 원하는 그림을 위해 특정한 붓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처럼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단순히 피사체와의 거리만 고려해서 렌즈의 선택 범위를 제한한다면 매우 단순화된 논리일 뿐 아니라 조금 더 섬세한 효과들을 사진에 적용할 기회를 잃는 것이다. 사진에 대한 모든 결정은 사진가가 만족하는 비전을 성취하는 것이며 렌즈의 선택은 구도, 특히 프레임 안의 기하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표준적인 시각의 앵글과 압축 효과는 50mm 렌즈를 풀 프레임 센서나 35mm 프레임에 장착한 것과 동일하다. 초점거리가 긴 85mm, 105mm 렌즈는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하며, 135mm, 200mm 같은 렌즈는 망원렌즈이며 압축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35mm, 24mm, 14mm 와 같은 기종의 렌즈는 광각렌즈로 프레임 안의 거리를 확장해서 더 멀리 보이게 만들고 선을 더 역동적으로 찍을 수 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사진가는 렌즈의 기능과 특성에 따라 렌즈를 선택해서 촬영해야 한다. 스포츠 사진의 경우 피사체를 가깝게 촬영할 수 있다는 망원렌즈의 특성 때문에 선호한다. 인간의 표준 시각보다 긴 초점거리의 망원렌즈는 압축 효과라는 특성이 있다. 망원렌즈의 압축된 앵글은 중심 피사체를 시각적 방해 요소와 분리하며 전경, 중경, 배경을 압축한다. 인물사진가는 초점 거리가 약간 짧은 망원렌즈의 압축 효과를 선호한다. 압축 효과는 종종 인물의 얼굴을 실물보다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양수경 프로필 촬영 셔터스피드 1/100 조리개 F5.6 감도 ISO 100 렌즈 85mm
 

오랫동안 인물사진가는 85mm~105mm 렌즈를 이용하여 인물사진 촬영을 해오고 있다. 그보다 더 긴 초점거리는 얼굴을 과도하게 압축하기 때문인데 이는 절대적인 규칙은 아니고 단지 원리일 뿐인 것을 기억하자.  망원렌즈는 프레임 안에 보이는 피사체를 깔끔하게 촬영할 수 있지만 반대로 광각렌즈는 망원렌즈의 압축 효과와는 반대로 프레임 안의 피사체를 확장하기 때문에 압도적인 선들을 만들고 피사체 사이의 관계를 극대화해서 시각적으로 원근감을 강조하는 특성이 있기에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사진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광각렌즈의 핵심은 전경과 배경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광각렌즈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은 강렬한 전경과 배경을 이용하여 촬영해야 하며 특히 광각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할 때에는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하여 촬영해야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양재명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에서 촬영을 전공했다. 일본 선샤인외국어대학 일본어과, 도쿄비주얼 아트 방송학과 및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하와이대학에서 수학했다. 다수의 기업 광고사진을 찍었으며 현재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소속의 서울특파원 외신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사진강좌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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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2019-11-18 21:28:50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구도와 색채들 감탄사가 연발합니다
사진 구도와 기법과 조명을 좀더 열심히 배워서
더육도 완벽에 가까운 사진을 찍기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앞으로 칼럼을 더욱더 참고 많이 할께요~^^

이미향 2019-11-15 17:40:30
기자님의 칼럼을 계속 구독하고 있다가 최초로 글을 씁니다. 사진 용어와 렌즈의 특성까지 조금씩 수위가 올라갔지만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 사진을 찍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신미정 2019-11-15 14:41:08
초보자들에게 인물 사진이 가장 어려워요...다양한 렌즈를 이용해서 찍을 생각조차도 못하죠.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 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에 밑줄 쳐 가며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영택 2019-11-15 12:38:04
광각렌즈로 근접해서 찍을려면 프로 사진가다운 자신감도 갖춰야겠네요~~^^
좋은글 기억하겠습니다

김선희 2019-11-15 11:47:51
광각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할 때에는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하여 촬영해야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이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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