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종 지불 방식, 12개 국어 지원
대만 타이베이 지하철 MRT가 ‘승차권 e-shop’를 오픈했다.
타이페이 지하철 MRT가 최근 ‘승차권 e-shop’ 판매기와 ‘Metro e Touch’ 안내 터치스크린을 출시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타이베이역(台北車站)에서 한 대, 시먼역(西門站)에서 두 대의 ‘승차권e-shop’를 설치했다. 구매 가능 한 승차권 종류는Easy Card, iPASS, icash, Happy Cash 등 충전 가능한 IC카드와 타이베이1일 승차권, 24시간 승차권, 48시간 승차권, 72시간 승차권 및 베이베이지 하오완(타이베이시, 신베이시, 지롱시에서 사용 가능)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마오콩 케이블카 1일권 등이 포함된다.
결제 방법은 11종의 지불 방식이 있다. 현금, Easy Card외에 비자, 마스터카드 종류의 신용카드 및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라인페이, JKO페이(街口支付), 위챗페이(微信支付), 알리페이(支付寶)등 전자 지불이 가능한다. 언어는 번체 중국어, 간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말레이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2개 국어가 지원된다.
타이베이 MRT에 따르면 승차권 e-shop은 외국관광객에게 환전없이 편리한 승차권 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4개월동안 실시한 후 사용자의 의견을 수집하여 새로운 승차권자동판매기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승차권e-shop와 더불어 출시된 ‘Metro e Touch’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터치스크린이며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타이베이역, 시먼역, 중산역(中山站), 동먼역(東門站),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 등 5개의 역에서 설치했다. 노선도, 운행 시간, 운임표 , 승차 시간, 환승 정보, 편의 시설, 주변 상가 정보 및 날씨정도 등이 제공되며 중국어, 영어, 한국어 및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된다.
한편 타이베이 MRT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오후2시부터 3시까지 시먼역 6번출구 근처에서 ‘Metro e Touch’ 체험 이벤트를 열어 게임을 통해 500명의 참가자에게 150대만달러(한화 약 5,800원)어치의 MRT 1일권이 포함된 기념품 세트를 준다.
양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