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 ℓ당 1.9원 오른 1,624.9원

전국 휘발유 가격이 3주째 오름세다.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원 상승한 ℓ당 1,539.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ℓ당 0.8원 오른 1380.8원이었다.
 
이번 주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원 오른 1,624.9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리터당 85.1원 비싼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10.2원으로, 서울과 비교해 리터당 114.7원 더 쌌다.
자료제공=오피넷

상표별로 살펴보면 최고가 휘발유는 SK에너지로, 지난주보다 리터당 2.6원 올라 1554.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휘발유는 알뜰주유소로, 지난주보다 리터당 0.6원 오른 1510.9원이다.

한편 최근 상승세였던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1.4달러를 기록했다. 63.5달러였던 지난주보다 배럴당 2.1달러 하락한 가격이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연기될 가능성과 미국의 월간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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