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매매가격 4개월째 상승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오피스텔로 쏠리고 있다. 저금리 국면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6일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에서도 오피스텔은 규제를 비켜갔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공급 부족 등의 우려 속에서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7월 이후 4달 연속 상승했다. 11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94만원으로 7월 평균 매매가격 1억7759만원 대비 35만원 상승했다.

특징을 보면 규모가 큰 오피스텔, 또 서울지역의 오피스텔 가격이 많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규모별로 보면 전용 40㎡ 초과 오피스텔의 경우 11월 평균 매매가격은 3억712만원으로 7월 3억571만원 대비 141만원 상승했지만 40㎡ 이하 오피스텔의 11월 평균 매매가격은 1억2066만원으로 7월 1억2078만원 대비 12만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11월 평균 오피스텔 가격은 2억2780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7월(2억2649만원)보다 131만원 오른 가격이다.

서울 이외 지역의 11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7월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다. 7월 대비 11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7월 1억173만원에서 11월 1억73만원으로 100만원 하락한 울산이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아파트 규제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시장의 유동자금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쏠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에 비해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 10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3284실로 지난해 동 월 거래된 2900실보다 384실(13.24%)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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