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배정 유상증자 통해

국내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하나투어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하나투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47억34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신주는 232만3000주로 기존 발행주식의 약 20% 수준이다. IMM PE 출자 사모펀드인 'IMM로즈골드4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설립 예정인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해 인수한다. 내년 2월 말까지 납입을 완료하고 3월께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IMM PE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획대로 이행하면 하나투어의 지분 약 16.7%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박상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약 11.3%으로 낮아지게 된다.

하나투어는 신주의 가격을 기준 주가에 약 16.3%를 할증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발행한다. 신주발행가액은 5만80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3.5% 비싼 가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7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9% 줄어들고 당기순손실은 36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하나투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314억원으로 1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8316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회복하고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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